중기부-벤처기업협회, 벤처스타트업 특성 고려한 유연한 근로시간제도 개편 간담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2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로시간 제도개편 간담회' 를 개최했다.

벤처기업협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 장관, 성상엽 회장을 비롯해 벤처·스타트업 대표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근로시간 제도개편 간담회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근로시간제도 관련 애로와 이에 대한 개선 의견을 듣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도 하나같이 “경직된 주 52시간제로 인해 생산성이 저하되고 맘 놓고 일을 하지 못하는 환경에 처해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영 장관은 “현재 근로시간 제도는 2018년부터 주 52시간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1953년 제정 당시 공장 산업에 맞게 짜여진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넓어진 산업 스펙트럼과 벤처·스타트업의 특성을 고려한 보다 유연한 근로시간제도 마련이 국가의 경쟁력과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협‧단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추진 일정을 공유할 계획이며,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실무협의를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벤처기업협회 성상엽 회장은 “취임 후 첫 간담회에서 ‘벤처‧스타트업 근로시간개편’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다루게 되어 사안의 중차대함을 실감한다”라며, “국회와 정부가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리며, 오늘의 간담회가 유연한 근로시간제도 마련에 희망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근로시간 제도개편 의견수렴을 위해 소상공인들과 간담회, 전체 중소기업계가 참여하는 근로시간 제도개편 토론회 등을 통해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창구로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근로시간 관련 제도 개선의견 건의도 폭넓게 수용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도 제도개혁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