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신용보증재단, “코로나19로 폐업했나요?” 재도전 소상공인에 최대 200만원 무상지원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실패를 딛고 재도전하는 소상공인에게 전문가 경영 컨설팅부터 사업 초기자금, 적므리 대출지원 등의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프로젝트는 폐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과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했지만 전액 변제에는 이르지 못한 '성실실패자', 과거 재단에 채무가 있었지만 상환을 완료한 '성실상환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최종 선정된 200명의 소상공인에게는 경영마인드 함양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일 대 일 경영 컨설팅이 제공된다. 재도전 교육과 컨설팅을 이수할 경우 사업장 임대료, 제품개발, 물품구입 등 사업 관련용도 초기자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사업에 필요한 운영자금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도 지원한다. 성실실패자 및 재창업자들의 가증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해 재도전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재단의 신용보증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신용보증과 함께 대출 금리에서 2.5%포인트의 이자를 서울시가 부담한다. 자금지원이 완료된 기업에는 일 대 일 밀착 현장 방문을 통한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대상 해당 여부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재기의지와 사업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지원 대상자 2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패를 경험했지만 재도전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번 성공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