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핑하우스의 무인택배시스템 '폰라커'가 홈네트워크시스템의 한 축으로 건설사들로 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폰라커는 키나 회원카드 없이 휴대폰만으로도 수령과 발송이 모두 가능한 시스템으로 휴대폰을 이용한 기술은 2006년 5월 특허 등록을 마쳤다.

폰라커는 신축 아파트, 기축아파트, 대형빌라 등 주거시설, 대형 빌딩,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 관공서, 지하철 등 공공장소 및 상업시설에 설치돼 부재중이거나 대면없이 택배업자가 택배 배달을 할 수 있고, 맞벌이 부부의 경우 폰라커를 이용하여 출근하면서 택배 발송 및 세탁 의뢰를 하고 퇴근하면서 택배 및 세탁물을 수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금 결재도 가능한 생활 편의시설이다.

또한, 모든 업무가 상대방 대면없이 이루어져 택배기사를 가장한 범죄로부터 안전하다.

일본의 경우 이미 신축 공동주택의 95%이상이 무인택배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 12월 주택공사에서 판교신도시 건설시 필수 사양화하여 현재 대부분의 민영아파트에서 무인택배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판교 입주가 본격화되는 2009년부터는 거의 모든 아파트 설치되리라 예상된다.

무인택배시스템의 경우 단기적으로 제품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게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택배수.발송 수수료, 세탁물 관련 수수료, 사물함 사용료, 광고 수익 등에 의한 관리 수익이 제품 판매로 인한 수익을 훨씬 능가하리라 예상된다. 일본의 경우 2005년도에 이미 관리수익이 제품판매 수익을 추월하였다.

한편, 인터넷 쇼핑, 홈쇼핑 수요가 늘어나면서 택배물량은 2005년 대비 2007년도에 2배로 늘어났으며, 맞벌이 부부, 싱글족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무인택배시스템의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공동주택 거주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설비는 초고속인터넷(87.3%)에 이어 무인택배시스템(61.9%)이 꼽힌 바 있다.

대학교 도서관에는 학생들이 개인 사물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사물함이 있는데, 기존에는 키로 이용하였으나, 키 분실 및 보안에 문제가 있어 학생증으로 인증하고 신용카드, 교통카드, 휴대폰, 전자화폐로 결재가 가능하며 보안성이 뛰어난 전자사물함을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학교의 경우 유비쿼터스 캠퍼스 구축과 맞물려 유비쿼터스에 맞는 전자사물함을 무조건 설치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무인택배시스템이나 전자사물함은 중앙관제센터에서 원격제어가 가능하여 관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 화면에 동영상 광고 및 사물함에 랩핑광고가 가능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미 키핑하우스에서는 GS건설(여의도 자이), 롯데건설(부산), 경희대학교 도서관 및 기숙사, 경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등에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금년 중 성균관대학교, 광운대학교를 비롯한 다수의 대학교와 건설회사에 추가로 납품이 예정된 상태이다.

현재, 키핑하우스에서는 지역 거점 역할을 담당할 총판을 광역시 단위로 모집중이며, 총판 계약시 영업 전반에 대하여 본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