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했거나 준비중인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법한 것이 '인테리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창업자는 인테리어에 대한 분야를 모를 경우 인테리어 시공업자에게 의뢰를 할 수 밖에 없다. 업체선정의 경우도 관련분야 지식이 없기 때문에 어렵기만 할 뿐이다.

이만큼 창업에서 차지하는 인테리어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대한 창업자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인테리어는 고객서비스에 가장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특히 창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인테리어도 고객에게 제공하는 또 하나의 서비스라는 컨셉으로 시설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다. 또 한가지 시설계획 시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은 종업원들이 접객서비스를 원활히 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창업아이템이 결정되면 시설계획에 컨셉이라는 이미지 개념을 부여하게 된다. 그 컨셉에 의해 인테리어 또한 일관성을 가지고 설계에 들어가지만 매장의 환경에 입각한 기능성을 최대한 끌어낸다는 것이 일반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 디자인이 다른 점이다.

예를 들어 스파게티 전문점의 경우 이태리 음식이라는 발상에 근거하고 또한 고객층이 여성이 다수라는 조건에 입각한 이태리식 캐주얼 레스토랑이라는 컨셉을 정하고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다.

디자인 시 고려사항은 메뉴로 인한 테이블 회전율과 고객의 성향에 맞는 컬러톤과 집기 등을 최대한 접목시켜야 한다. 즉 메뉴가 담겨질 접시의 크기, 매장에 놓을 테이블 개수 등을 최대한 고려하여 디자인해야 하는 것이다.

인테리어 견적서상의 공사내용을 알면 소요예산이 보인다.

인테리어 공사비에 있어서 흔히 말하는 평단가라는 기준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평단가라 함은 소비자의 비전문적인 입장을 고려하여 견적금액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체 공사비를 전체 평수로 나누어 단가를 매기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여기서 전체공사비의 포함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따져봐야 하는데 포함된 범위가 인테리어 업체와 매장환경에 따라 다르다.

만일 인테리어 업체 담당자와 미팅을 할 경우 생각보다는 평단가가 저렴한 경우 견적서를 세심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아마도 인테리어 담당자는 대수롭지 않은 부분이라서 제외했을 수는 있지만 막상 공사가 시작이 되면 예상치 못한 공사금액의 추가가 발생되는 경우가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인테리어 업체에서 평단가에 일반적으로 포함시키는 공사의 내용을 보면 목공, 고정가구, 전기조명, 금속유리, 도장, 바닥재, 타일 등으로 볼 수 있다. 외장이나 실평수 외의 공간은 제외된다는 사실을 창업자는 알아야 할 것이다. 이 부분 때문에 공사비가 적게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