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창업 성공의 비결은? '싸고 맛있으니까 고객이 몰리네요'

불경기라서 더 좋은 아이템 '삼삼국밥비빔밥'  '가장 대중적인 음식을 가장 맛있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만이 성공하는 길입니다'

경기도 안양에 가면 반드시 들려야 할 맛 집이 있다. 호계동에 있는 '삼삼국밥비빔밥'이다. 이곳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국밥과 비빔밥을 판매한다. 입맛 까다로운 택시 운전사들은 물론이거니와 젊은 아가씨들도 이곳을 방문한다. 인근 상가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이곳에서 끼니를 해결할 정도다.

안양 호계점 최사장은 '제가 음식 맛에 만족하니 고객들은 더 맘에 들어한다'며 연신 싱글벙글이다.

현재 최사장은 평균 월 1200만원~14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인건비 등을 제외한 순 수익은 500만원대 내외다.

삼삼국밥과 비빔밥에서는 청정올갱이해장국, 삼삼따로국밥, 삼삼육개장 등 국밥류와 참맛 묵은지찌개, 얼큰민물새우탕, 자연해물순두부, 오마니청국장 등의 탕류를 판매한다. 또 소고기비빔밥, 허브치킨비빔밥, 날치알해초비빔밥, 강된장 비빔밥 등 비빔밥류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이 메뉴들은 가장 친근하게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어느 연령대의 고객이 와도 충분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안양 호계점의 최 사장은 '매장 오픈 전에 다른 매장에서 식사를 하게 됐는데 가격대비 맛과 분위기가 무척 맘에 들었다'며 󰡒특히 조류독감 AI와 광우병에 타격을 받지 않는 메뉴라서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조류독감과 광우병은 최근 지속적으로 매스컴에 등장한다. 그렇다보니 음식 창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애로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사장도 설렁탕전문점을 운영했었다. 설렁탕 매출은 광우병 파동 때문에 급락했고 매장 운영조차 힘들어지는 상황까지 닥쳤다. 그는 업종전환을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다양한 탕류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비빔밥류까지 메뉴로 갖추고 있는 삼삼국밥과비빔밥󰡑을 알게 됐다. 삼삼국밥과 비빔밥에 들어가는 쇠고기는 모두 호주산'으로 광우병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고객들도 안심하고 식사를 한다.

최 사장이 업종전환을 하면서 무엇보다 고려했던 것은 '창업비용'이었다. 그는 투자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최고의 만족감을 느끼고 싶었다. 창업 당시 최 사장이 든 비용은 인테리어와 기타 설비, 비품 등을 포함해서 2000만원대였다. 그 금액으로도 좋은 분위기와 시스템, 브랜드 가치 등을 충분히 냈기 때문에 현재 그는 무척 만족스러워 한다.

본사에서는 창업을 하는 가맹점주들을 위해 효율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일주일 안에 마스터할 수 있다. 또 본사는 적절한 시기에 신 메뉴를 선보여 가맹점들의 매출향상에 도움을 준다.

삼삼국밥비빔밥(www.goodba b.co.kr)은 (주)대호가의 브랜드다. (주)대호가는 국내 최고 원스톱 물류시스템을 갖춘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이다. 이 기업은'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템보다는 가장 대중적인 음식을 가장 맛있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원칙을 삼고 있다. 그런 이유로 삼삼국밥비빔밥의 브랜드 네임도 모든 사람들이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쉽게 만들었다. 삼삼은'삼삼하게 맛있다'는 말에서 따왔다.

매장의 간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심벌마크는 뚝배기와 옹기를 형상화했다. 한국 전통의 구수한 이미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것. 눈에 확 띄는 다양한 컬러는 다양한 종류의 메뉴 구성을 뜻한다.

이 브랜드는 전통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 패스트푸드 못지않은 '속도감'을 갖춰 가맹점주들과 고객들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대호가의 임영서 대표는 15년전부터 삼삼국밥과비빔밥 아이템을 기획해왔다. 일본 유학시절에 요시노야, 마쯔야라는 일본 덮밥사업에서 힌트를 얻었다. 이외에도 전국적인 체인만을 확보해 성공한 󰡐죽이야기󰡑를 탄생시켰다 .

/취재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