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여 3년 이렇게 버티기 [9편]

고영만 씨는 어려서부터 신앙심이 깊었다. 어머님의 손에 이끌려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후 신앙을 통해 가난을 극복했고, 신앙을 통해 결혼도 했고 자식을 보았으며, 신앙을 통해 실패와 시련을 이겨냈다.

그가 낙심하여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해 있을 때 그는 주저 없이 교회아 성경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특해 그는 구약성경 중 가장 오래된 욥기를 자주 읽었다.

욥은 동방의 으인이라 할 정도로 인격과 신앙이 두터워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은 어른이었다. 그런데 욥에게 말로 못할 환란이 불어 닥쳤다. 많은 재물을 하루아침에 강탈당하고 태풍과 지진으로 집이 무너져 내려 아들 일곱, ㄸKㄹ 셋을 모두 잃고 말았다. 건강하던 몸은 고통과 진물로 썩어가고 있었다. 더욱이 평생을 함께 살며 사랑하고 믿었던 아내는 배신하고 그의 곁을 ㄸJ나갔다. 피를 토하는 탄식이 그의 입입에서 튀어나왔다.

고영만 씨의 실패와 시련을 욥의 그것과 비교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실패와 시견 속에서도 고영만 씨가 늘 심령의 가난함을 고백하며 기도했던 욥기 두 구절과 시편 두 구절을 인용한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 42:5)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옵 42:10)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시편 37:23)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려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시편37:24)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