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편의점 창업 A부터 Z까지 전부 집중 분석

  세탁편의점은 기술력과 자본 없이도 손쉽게 창업할 수 있고, 당장 돈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생계형 창업자들에 주목받고 있다. 시장 규모도 1조5000억원으로 크다. 시장이 큰 만큼 경쟁 부침도 심하다. 그러나 입지 선정과 경쟁점포 파악, 차별화된 서비스 세박자가 모두 갖춰진다면 틈새 아이템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게 세탁편의점이다. 아이템과 전략을 분석해본다.

기존 경쟁점포와의 관계 고려해야

주거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업종인 세탁업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기존 기술력이 필요한 세탁소와 기술력 없이도 창업이 가능하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세탁편의점이다.

이 두 아이템 또한 고객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업력은 반드시 필요로 한다. 현재 국내 세탁시장 규모는 연간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과포화 상태로 접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특히 지난 90년대 말부터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창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세탁편의점은 브랜드형 세탁편의점 등장과 함께 꾸준하게 성장을 하였다.

보통 세탁편의점은 빨래방처럼 세탁을 하는 곳이 아니라 세탁물을 고객으로부터 집하하고, 세탁은 지역내 사업장에서 크리닝, 다림질 등을 하여 다시 지점에 보내주는 형식이다. 기존 세탁소와는 달리 다리미, 보일러, 드라이클리닝기 등 자체장비가 필요 없기 때문에 투자비용이 적고 노동력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창업 수요가 10여년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구조를 지닌 세탁편의점은 세탁소보다 약 30% 가량 저렴하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나 실제적인 마진율은 본사와 일정부분 배분(6:4)을 하고 나면 실질적인 마진율은 세탁소보다 다소 떨어진다. 경영자의 능력에 따라 간단한 수선사업을 펼침으로써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다.

세탁편의점의 최대 강점은 고객들이 저렴하게 이용을 할 수 있다는 점.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는 만큼 서비스는 다소 취약한 면이 없지 않다.

최근 고객의 가치는 무엇보다도 점점 중요시 되고 있는 가운데 세탁편의점의 취약한 서비스는 다소 장애물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각 지점에서 집하하여 사업장으로 보내지는 과정에서 분실이나 세탁물 손상이 나면 조건 대응을 빠르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는 더욱 취약하다.따라서 이러한 취약점을 최대한 상쇄시킬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또한 소자본 창업으로 시작하느니 만큼 큰 수익성을 기대하기 보다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략이 최우선 과제이다.

큰 수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 전략 중요.

보통 세탁 편의점의 경우 본사에서는 상권의 범위를 상권 규모에 따라 차이를 두기는 하지만 1000세대를 기준으로 창업의 상권범위를 결정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세탁편의점이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에는 서비스를 보안 하면서 마케팅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신속한 고객서비스가 중요

과거에 비해 고객들은 보다 다양한 제품과 차별화 제품을 원하고 있다. 전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그런만큼 과거에 비해 기대 수준 또한 높아져 고객을 만족시키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창업 환경의 변화로 인해 시장이 공급자 위주의 시장에서 수요자 시장 위주로 재편되면서 시장의 권력이 공급자에서 수요자로 넘어가고 있다.

기존 세탁소는 물론이거니와 같은 부류의 세탁편의점 브랜드 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취재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