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소상공인, 장사 힘들어요

내수침체와 물가상승이 함께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폭풍이 최근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의 경영현장을 강타하면서 피해를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7일부터 전국 소상공인 100여명을(음식점, 숙박업, 도?소매, 자동차정비, 이?미용업, 목욕업, 세탁업 등)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기동향 긴급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소상공인들의 매출 규모는 올해초에 비해 3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업장 운영을 통해 참여가족의 인건비도 못 건지는 경우가 68.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소상공인의 93.1%는 '최근 경기상황이 올해초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경기악화의 원인으로는 󰡐매출감소 등의 내수침체󰡑(73.3%)와󰡐원재료비 인상 등 물가불안󰡑(61.4%) 때문이라고 답했다.

내수침체와 물가인상이 동시에 수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피해가 소상공인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또한 소상공인의 83.4%가 󰡐올해 초와 비교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매출감소 규모는 평균 30.7%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영상황은 소상공인의 56.9%가 󰡐적자상태󰡑이며, 사업 참여가족들의 인건비도 못건지는 경우가 68.7%에 달했다. 한편, 현 시기에 가장 필요한 정부 등의 소상공인 대책에 대해서는 󰡐카드수수료 및 각종 세금인하 등을 통한 경영부담 완화󰡑라는 응답이 65.7%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