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트레이시라는 만화를 기억하시는지. 주인공 딕 트레이시 형사는 가장 쿨한 장비-물론 마법 같은 각종 장치를 가지고 있던 형사 가제트를 뺀다면 말이다-인 손목시계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다.

딕 트레이시 만화가 인기를 얻던 시절만 해도 휴대폰이 흔한 물건이 아니었다. 상업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것이 80년대였고, 어딜 가든 무거운 송신기를 가지고 다녀야했다. 휴대폰 케이스의 사이즈도 커서 모토롤라 레이저 핸드폰이 10개는 들어갈 정도였다. 전자기기전문회사 브란도(Brando)에서 딕 트레이시가 쓰던 거 같은 손목시계 휴대폰을 선보였다.

850, 900, 1800, 1900 GSM 밴드를 지원하는 M300은 GPRS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65k color OLED를 지원하는 액정은 1인치로 작은 편이다. 메모리 용량은 60MB은 MP3기능을 이용해 노래를 몇 곡 저장해 듣기에는 충분하지만 장기간 여행에서 지루하지 않을 만큼 많은 곡을 담기에는 부족하다. 통화, 음악은 블루투스 A2DP를 통해 헤드폰으로 전달되므로 보기 싫은 연결선을 없앴다.

MP3, BAAC, BWAV, BAMR, BMIDI, BIMY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기타 기능으로는 내장 스피커/마이크가 있지만 남들이 통화 내용을 다 듣기를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자주 사용할 일은 없어 보인다. 언어는 중국어 간체자와영어를 지원하며, M300에는 자판이 없기 때문에 문자는 받을 수만 있고 보낼 수는 없다. 소비자 가격은 $30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