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의 허와 실

자신의 경험이나 노하우 없이도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가맹본부들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내용, 지키지 못할 약속들을 통하여 예비창업자들을 현혹 시키고 있으며 대부분 예비창업자들은 이러한 말에 현혹 되어 손 쉽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계약을 체결 된다. 또한 계약 체결 시 자세한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은 그 내용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그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례1)

장모 씨는 2003.7.15에 아이스크림 판매를 내용으로 가맹사업을 하는 X와 계약기간 3년의 가맹계약을 체결하였다. 가맹계약체결당시 X는 '1억8000만원 투자 시 점주는 상주하지 않고 월 400만~700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사업제안을 받았고, 이에 따라 인테리어 비용, 가맹금 등을 포함하여 총 1억8천만원을 투자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막상 가맹점을 개설하고 영업을 해 보니 월 100만원의 수입도 올리지 못 한 사례이다.

가맹점을 오픈하고 나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라도 매출액에 관하여 본사에 항의를 하면 대부분 매출 부진의 원인을 가맹점주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으며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본사에 불만을 나타내 보아야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올까 봐 불만을 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례2)

신청인 이모씨는 1999년 10월 8일 Y와 OOO냉면에 대한 가맹계약을 계약기간을 1년으로 하여 체결하여 냉면전문점 영업을 시작하였다.

가맹계약에 따라 가맹본부 Y는 가맹점에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2회에 걸쳐 재료를 배송하기로 하였으나, 물류비용의 과다 등을 이유로 물류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나서 1달 후 계속되는 누적적자를 이유를 가맹사업을 중지하고 도피한 사례이다.

이러한 사례의 경우 가맹점주는 그 피해를 보상 받기란 너무나도 힘들다. 그러나 이모씨가 Y와 계약 체결전에 정보공개서와 가맹계약서만 충분히 검토했어도 이러한 피해는 사전에 예방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례3) 신청인 성모씨는 편의점 가맹본부인 Z와 2002년 5월 6일 오류점에 대한 가맹계약을 체결한 후 영업 중에 있다. 계약기간은 5년. 계약체결 당시 Z는 일평균 150만원 이상의 매출이 있을 것이라는 자료를 제시하였으나, 계약체결 후 6개월이 지나도 일평균 매출액은 예상매출액에 훨씬 못 미치는 90만~100만원 정도였고, 최근에는 경제침체로 일평균매출액이 80만원이 되지 않았다. 이에 성모씨는 건강상의 이유와 영업부진 등을 근거로 가맹계약의 해지를 요청하려고 하였으나 Z는 가맹점주의 사정으로 계약기간 중에 계약을 해지할 시에는 위약금을 부담하도록 되어 있는 가맹계약서를 근거로 하여 성모씨에게 위약금으로 3000만원을 요구한 사례이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간에 계약 기간 중에 중도 해지를 할 경우 위약금을 부담하도록 하는 조항은 유효하다고 할 것이다. 성모씨의 경우에도 이러한 사실을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이러한 계약 체결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후회를 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법률적 내용을 전문가(가맹거래사 또는 변호사)를 통하여 사전에 검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예비창업자들이여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전 해당 회사의 충분한 검토와 체결하게 될 계약 내용의 검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충분한 검토는 충실한 결과를 만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