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다 뜨거운 홍콩의 유혹

홍콩은 보고 또 봐도, 가고 또 가도 언제나 새로운 곳이다.

베이징올림픽 승마경기가 홍콩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홍콩을 찾는 발길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홍콩의 여름을 장식하는 쇼핑 페스티벌 `서머 템프테이션`도 진행하고 있어 지금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신나는 쇼핑, 다채로운 이벤트, 맛깔스런 음식으로 매번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홍콩으로 떠나보자. 홍콩은 흔히 `쇼핑의 메카`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단순히 쇼핑을 위한 장소로만 규정하기에는 아까운 곳이다. 홍콩은 크게 남부의 홍콩섬, 중앙의 카오룽반도, 북부의 뉴테리토리 지역으로 나뉘는데, 각 지역이 저마다 다른 색채를 품고 있다.

이 중에서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지역은 각종 쇼핑센터와 호텔이 밀집돼 있는 카오룽반도와 홍콩섬 북부. 하지만 쇼핑을 좋아하지 않거나 자연을 배경으로 바캉스를 즐길 목적이라면 홍콩섬 남부 해안 지역을 더 추천할 만하다. 푸른 수평선을 따라 이어지는 홍콩섬 남부는 평온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스탠리, 초승달 모양의 백사장이 인상적인 리펄스 베이, 해양동물과 각종 놀이시설이 가득한 오션파크, 수상족들을 만날 수 있는 애버딘까지, 홍콩의 이색적인 면모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될 것이다.

우선 가장 동쪽에 있는 스탠리부터 시작해 해안선을 따라 리펄스 베이, 오션파크, 애버딘 순으로 돌아보자.

스탠리에서는 좁은 길을 따라 이어지는 재래시장과 해변을 따라 늘어선 파스텔톤 카페들이 잔잔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얀 모래밭 위로 여유로움이 넘쳐 흐르는 리펄스 베이는 해수욕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아시아 최대 해양 테마파크인 오션파크에서는 다채로운 레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100피트 상공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바다를 배경으로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를 탄 후에는, 투명한 해저 터널에서 상어와 가오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관찰해보자.

번지점프, 물풍선 전투, 쿵푸팬더 도전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름 프로그램도 가득 준비돼 있다.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신용카드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으니 알뜰 여행자라면 놓치지 말 것.

△항공＝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등에서 인천~홍콩 구간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 50분 소요된다.

△상품정보＝온라인투어는 `일석이조 홍콩ㆍ마카오 핵심 일주 4일` 상품을 출시했다. 홍콩 오션파크, 리펄스 베이, 빅토리아 피크, 몽콕ㆍ웡타이신 사원, 마카오 피셔맨스 워프, 세나도 광장, 관음당 등을 여행한다. 각종 세금, 유류할증료, 3대 특식(광둥식, 딤섬, 포르투갈식) 포함. 요금은 69만9000원부터. 매일 출발. (02)3705-8100 △이벤트＝노랑풍선은 8월 2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올림픽 관련 퀴즈를 맞히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홍콩 항공권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올림픽 기간(~8.24) 홍콩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고 서머 템프테이션 기간(~9.21) 여행을 한 2명 이상의 팀에게는 여행비용 10만원을 지원한다. 노랑풍선의 개별여행 전문 브랜드 노랑스케치의 `So Hot 이벤트 상품`을 9월 21일까지 이용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옥토퍼스 카드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