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텔 사업 신 재테크 수단 부상

부동산 투자 수익과 월 고정 임대료 수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원룸텔 사업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룸텔 사업은 고시원과 유사한 형태지만 일반 고시원이 다중이용시설의 1층이나 2층만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하나가 원룸빌딩으로 채워진다는 점이 다르다.

독립형 원룸텔 전문기업인 21세기사업정보(대표 정광옥, www.singlehouse21.net)는 '싱글 하우스'라는 브랜드로 원룸텔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건물 1동을 모두 원룸텔로 구성하기 때문에 외부 침입 차단 등 보안이 용이하고,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샤워실이 달린 원룸부터 2인룸까지 갖추고 있으며, 운영은 본사 메뉴얼에 따라 하면 된다.

싱글하우스는 방 크기가 2~3평으로 1~2평에 불과한 고시텔보다 크고 샤워실과 화장실이 방안에 갖춰져 있다. 일부 방의 경우 공동 샤워실을 사용하는 대신 비용이 저렴하다. 방에는 TV와 침대, 옷장, 책상,냉장고 등이 갖춰져 있고, 주방 세탁실 등 편의시설은 공동으로 이용한다.

싱글 하우스는 현재 신촌 구로 사당 명대 홍대 등 서울시내 중심가와 경기 부천, 수원, 전남 광주, 부산 등 전국에 10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건물을 신축하면서 건물 지하에 소형 열병합 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에너지 효율성 개선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자금은 전기와 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건축물에 지원되는 정부 자금이다. 정광옥 대표는 "리모델링을 하는 방법과 건물을 임차해 창업하는 경우가 창업형태가 나뉜다"며 "임차형 창업일 경우 100평 정도를 임차해 대략 40실을 만들 경우 투자금은 3억 원 정도가 들어가고 월 900만~1000만 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