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창업과 ‘취업형’창업 크게 늘어

과거 창업이 ‘부업형’이나 ‘재테크형’이 주류였다면, 최근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로 ‘생계형’창업이나 취직이 안돼 자영업에 눈을 돌리는 ‘취업형’ 창업이 크게 늘고 있다.
여기에 업종전환을 통해 재기를 노리는 자영업자들이 가세하면서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창업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는 양상이다.

창업컨설팅 전문회사인 ㈜세컨드라이프컨설팅에 따르면, 최근 “불황기에는 점포 문을 여는 것보다 매출이 저조한 초기에 어떻게 버티느냐가 더 중요하다 “며, “창업을 하기에 앞서 창업관련 각종 교육, 자금마련을 도와주는 정부와 민간 단체를 충분히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상담하면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여성창업자라면 여성부가 2002년 오픈한 공인 포털사이트인 ‘위민넷’(www.women-net.net)과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교육해주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www.womanbiz.or.kr), ‘여성인력개발센터’(www.vocation.or.kr)에 관심을 가져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여성의 창업을 돕기 위한 각종 정보와 필요한 교육, 자금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청년 창업자의 경우라면 ‘서울신용보증재단’(www.seoulshinbo.co.kr)이 운영하는 ‘서울소상공인진흥센터’와 ‘신용보증기금’(www.kodit.co.kr)의 ‘청년창업특례보증’제도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999년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정부가 출연하여 설립됐는데, ‘서울소상공인진흥센터’를 통해 창업자금 및 임차자금 특별보증 지원과 소상공인의 성공창업을 육성하기 위한 상설 창업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창업특례보증’은 사업을 시작한지 1년 이내의 만 20세부터 35세 창업자를 대상으로, 최고 5,000만원까지 5년 이상 장기 대출을 지원해준다.
㈜세컨드라이프컨설팅 측은 적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바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창업 아이템 에 대한 문의가 작년 동기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여성창업 희망자가 전체 상담자의 60%이상을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복원기 대표는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는 무엇보다 자금규모에 맞는 창업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창업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적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본사의 마케팅지원이 확실한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