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노약자 등 일자리 창출 효과 커"

공익목적의 사회적기업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사회서비스의 공급량도 증대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형태인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공익 목적의 기업체를 가리킨다.

부산대 경영학과 곽선화 교수의 ‘2007년 인증 사회적기업 성과분석’ 논문에 따르면 2007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54개 기관의 취약계층 근로자 수는 지난해 6월 이후 1년 간 1,040명에서 1,836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들 기업의 전체 유급근로자 수도 지난해 2,083명에서 올해 3,220명으로 증가했다. 업체당 45.3명에서 63.1명으로 18명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사회적기업의 전체 유급근로자 중 취약계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9.9%에서 올해 57.0%로 높아졌다. 성별로는 여성(72%), 연령별로는 55세 이상(27.2%)의 고령자가 사회적기업에 많이 고용됐다.

이와 더불어 간병·가사 지원과 기타 복지사업 등 사회적기업이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의 수혜자도 같은 기간 2만1,430명에서 3만415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노동부는 최근 ‘사회적기업 육성 기본계획’(2008∼2012년)을 발표했다.노동부는 이를 통해 ▲ 민간기업과의 협력모델 확산 ▲ 비영리재단, 대기업, 금융기관의 사회공헌기금 등을 통한 사회적기업 자본시장 기반 조성 ▲ 환경, 문화, 지역개발 등 분야별 육성전략 마련 ▲ 맞춤형 경영컨설팅 지원 강화 등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