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분야 '2009년 일자리 2만7000여개 창출'

농림수산식품부는 농림수산 및 식품산업을 중요한 고용 창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산업분야 일자리 창출 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농촌의 고령화, 개방화에 대비하고 고용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농식품산업 육성과 수출확대, 농기업체 육성, 농어촌개발 및 산림자원 육성 등 4대 분야에서 2009년 2만 7000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각 산업분야별 고용수요에 적합한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농업교육 강화, 인턴제 확대 등 8336명의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우선 식품산업 분야에서는 2009년도에 식품기업, 연구기관 등 연관산업 집적화를 위한 수출 지향적 식품산업클러스터를 확대조성(2009년 22개소)하고 김치·장류 등 전통발효식품산업 육성지원 및 농식품 수출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4530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산업 육성분야는 최근 10년간 시장규모가 연평균 6.4%씩 성장해 100조원에 달하는 등 중요한 고용창출 산업으로 성장함에 따라 식품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기업체 육성분야에서는 벤처농기업체 육성, 농어업회사 설립 및 R&D 투자확대, 해외농업개발 등에 7569억원을 투자해 관련 일자리 4508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자본의 농업분야 투자유도를 위한 농업전문투자펀드 조성(2011년까지 1000억원) 및 창업보육센터(2009년 9개소) 운영 등을 통해 355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아울러 시군유통회사 설립, 기능성식품·신품종·에너지 절감형 농림기자재 개발 등의 R&D 투자 확대 및 해외농업개발을 통해 4153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촌개발 분야에서는 농어촌 생산기반 정비사업, 농촌활력증진사업과 농공단지 조성 등에 2조5000억원을 투자해 946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내다봤다.

새만금 대단위 농업개발, 수리시설 개보수 등 농어촌 생산기반 정비사업을 추진해 4916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농촌을 삶과 휴양, 산업이 조화된 복합정주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농촌활력증진사업과 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관련 일자리 3099개가 만들어질 방침이다.

또한 농기계 은행 제도를 도입해 그 운영에 필요한 농기계 전문운전요원 1200명(2012년까지)을 고용할 계획이다.산림자원 육성분야에서는 숲 가꾸기 사업, 산림서비스 제공, 산림 보호 및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을 통해 녹색일자리 8736개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조림, 간벌, 도시숲 조성 등으로 저소득층 및 청장년 실업자의 생활안정과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4888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자연휴양림, 수목원 숲해설 및 산림훼손지 조사 등에 전문가 및 저소득 청·장년 등 151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산불 감시 및 진화, 산사태 위험지 관리 및 사방시설 확대, 산림병해충 예찰·조사 등 산림재해 방지를 위한 일자리 1697개와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사업을 통해 2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에서도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해 대형판매장 22개소 신설, 산지유통센터(APC) 50개소 건립 등을 통하여 2013년까지 1만8929개, 내년에 3249개의 일자리 창출할 계획이며 수협에서는 가공물류센터 2개소 및 바다마트 5개소 건립, 노량진 수산시장현대화 등을 추진, 2013년까지 3000여개, 내년에 283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일자리 대책이 실제 고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별 세부계획을 수립·추진하는 한편 도시의 미취업 청년인력을 2~3개월 훈련을 거쳐 농어업 및 식품산업에 인턴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귀농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