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이 정도는 알고하자

프랜차이즈(가맹)사업은 특별한 기술이나 사업 경험이 없이 가맹본부의 아이템과 노하우를 지원받아 손쉽게 창업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가맹본부도 막대한 자본없이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1979년 롯데리아가 시초이며, 1988년 올림픽 이후 편의점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프랜차이즈는 창업이나 전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단어이기도 하다. 창업을 생각하는 사회 초년생들이나 전업을 생각하는 직장인들 대부분이 어떤 사업을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해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는 이러한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주요한 대안으로서, 가맹 본사들은 업종과 상권 분석, 매장 임대에서부터 관리 등 창업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프랜차이즈(Franchise)는 'to free'란 중세 프랑스어로부터 유래되었다.'세금을 부과하고 징수하는 권리를 허가한다'는 뜻이다. 프랜차이즈는 특히 전체 취업자의 30%가 종사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경영을 선진화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대리점과 가맹점 구분 혼돈 말아야

대리점의 경우 책임을 지지않고 판매만 하는 것이며, 가맹점의 경우는 독립체산제로 법적책임을 가져가면서 본부와 가맹점의 동등한 역할을 한다는 것.

가맹점과 대리점의 구분에 대해 현재 존재하는 대리점 중에 90%이상이 가맹점에 해당할 수 있으며, 판매에 대한 책임권한을 가질 경우 가맹점 범주에 더 깊이 해당된다.

가맹사업법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예비창업자와 가맹점주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정됐으며 '정보공개서 등록제'와 '가맹금 예치제'가 본격 시행됐다.

개정가맹법에 따라 모든 창업 희망자에게 가맹본부가 정보공개서를 주도록 의무화하고, 일정기간 가맹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하도록 강제했다. 정보공개서에는 가맹본부 설립일, 임직원 현황 및 범죄경력여부, 3개년간 가맹점·직영점 변화 추이, 3개년간 폐점 현황, 가맹점 사업자의 전년도 평균 매출액 등을 기재해야 한다.

또 이러한 내용의 정보공개서를 공정위에 등록해야 하고 가맹본부는 가맹희망자에게 등록된 정보공개서만을 제공해야 한다.

또 가맹본부는 가맹희망자로 하여금 가맹금을 금융기관에 의무적으로 예치하도록 했다. 가맹점사업자가 정상적으로 영업을 개시하거나 가맹계약체결일로부터 2개월이 경과한 후에 예치한 가맹금을 가맹본부가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프랜차이즈가 투명하게 운영되어 신뢰를 회복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업종의 특성에 맞는 지원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가맹사업진흥에 관한 법률'과 '가맹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제·개정하여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프랜차이즈가 창업 희망자들이 진정으로 신뢰하는 단어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계 모두가 힘을 합쳐 나가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