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이보고 발품을 파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창업상담 과정에서 직접 상권이나 입지를 조사를 해보시라고 하면 초보창업자나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자신감과 확신을 갖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막연한 생각에 접근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아예 조사를 포기하고 부동산 업자에게 “이 자리 괜찮을 까요”, “장사가 잘되어야 하는 데 잘 되겠죠”하며 물어보고 “장사가 잘 되는 점포라는 데요”, “하루에 얼마를 팔았다고 하는 데요” 등의 말을 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점포를 소개하고 계약을 성사시키는 일을 하는 중개업자들이 대상 점포에 대하여 장사가 안 된다고 할리는 만무한데 말입니다. 그리고 점포양도를 하려는 양도자가 아무리 장부를
들이대며 하루에 얼마를 팔았다고 하는 경우 그것을 100% 믿는다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간접적인 상권·입지 특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로는 분명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창업아이템으로 하는 경우는 모를 까, 다른 창업아이템으로 창업을 할 경우에는 타겟 고객이 달라지고 고객의 성향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창업은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보다는 창업자 스스로가 성공창업에 대한 확신과 확실한 성공창업플랜을 가지고 창업을 해도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는 것이고 그러한 변수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인내와 노력을 통하여 이룰 수 있는 것이 창업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창업자들이 쉽게 상권과 입지의 특성을 파악하고 점포를 물색하는 방법을 안내하오니 참고하셔서 성공창업의 기본요소인 목 좋은 점포를 찾는 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확신이 서는 점포를 물색한 후 최종 결정을 하시기전에 전문가에게 최종 점검을 받아보시는 것이 바람직한 창업자의 자세라 생각합니다.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라”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상권을 조사할 때 시간이 중요한 것도 특별할 것 하나 없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시기 바랍니다. 상권·입지 조사의 핵심은 업종에 따라 조사 시간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고 시간 절약을 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발품 팔기는 금물이라는 것입니다.
 
칼국수집을 차린다고 할 때 저녁 시간에는 부러 상권을 확인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점심에만 집중하면 그만인 것이지요. 칼국수는 저녁에 잘 팔리지 않는 전형적인 점심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삼겹살집을 하는 예비 창업자라면 점심 상권은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점심에 삼겹살을 먹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은 고객인 여러분이 잘 알고 그대로 실천하고 있지 않습니까
 
점심엔 다른 볼일과 준비를 하고 저녁에 집중해서 손님의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 상권을 조사하는 요령입니다. 물론 하루 온종일 거리에 죽치고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도 크게 탓할 일은 아닙니다. 생계와 전 재산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많이 보고 오래 지
켜볼수록 좋을 테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무대포식의 방법을 강권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요
 
부득불 잘 모르는 상권에서 점포를 찾아야 한다면 주변의 식당이나 슈퍼에 들러 자문을 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사를 할까 하는데 오래 사셨으니 도움 되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입니다.
 
한가한 시간을 틈타 식사를 주문하거나 물건을 몇 가지 사면서 말을 붙이면 응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운이 좋게 말 많은 점주를 만난다면 동네 역사를 다 들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수집된 지역 정보를 토대로 부동산을 방문해야 합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점포의 내막이 상인들의 지적과 유사한지 비교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부동산을 먼저 찾아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는 판단에 좋은 기준점이 될 것 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비과학적이고 비체계적이라 할 정도로 직관과 경험에 근거한 점포 고르기에 들어가기 때문인데,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임대 표시가 되어 있는 상가를 먼저 물색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드는 적당한 점포가 도저히 없으면 매출이 부진할 것 같은 상가를 찍어 부동산에 들릅니다. 혹시 매물로 나왔는지 확인하고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면 부동산에게 역으로 작업()을 의뢰합니다.
 
‘어차피 장사도 잘 되지 않을텐 데 약간의 시설비와 이사비용을 부담할 테니 한번 의중을 살펴달라’고 말입니다. 이런 방법은 경험이 부족한 대다수의 일반인은 금해야 할 방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자들은 무조건 지역 정보를 많이 수집할수록 좋은 점포를 발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가를 잘 구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은 것만은 사실입니다. 때문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조건 많은 매물을 보는 것이 최고 입니다. 하루에 10개 이상의 매물을 1주일 이상 본다면 물경 100여개에 달하는 물건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루 이틀이야 그런가보다 하지만 어느새 무언지는 모르지만 자기 스스로의 평가 기준이 생겨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많이 보면서 자연스레 비교 항목을 염두에 두게 되고 그런 원인이 어디서 발생한 것인지도 깨달음이 오게 될 것입니다.
 
이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선순위가 매겨진 점포를 대략 5, 6개로 압축할 수 있는데 이후엔 상권분석의 몇 가지 요령을 통해 다시 재검토 작업을 하면 2, 3개 정도로 확실하게 압축이 됩니다.
 
무엇을 골라도 괜찮은 점포들인 것입니다. 다만 최종적으로 마지막에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근거가 마련되어야 한다. 
예상 수익성이 얼마나 될 것인가 (추정 매출)
고정비 지출의 세밀한 차이는 무엇인가
결정된 메뉴를 보다 자연스럽게 포장해 줄 수 있는 여지가 많은가 (가시성)
향후 매각을 할 때 보다 수월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진 점포가 어느 것인가(호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