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경영

지식 경영이란 개인, 기업이 가진 지식 자산을 획득, 도입, 창출, 전이하는 전 과정을 컴퓨터(DB)를 활용하여, 이를 통해 조직의 비교우위(경쟁우위,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일련의 프로세스로서 비즈니스 혁신의 수단이다. 지식을 획득하고 획득된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말한다. 쉽게 표현하자면, 보유 지식의 활용이나 새로운 지식의 창출을 통해 수익을 올리거나 미래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즉, 지식경영의 목적은 기업이 지식을 습득하고 공유하며 창출활용하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수익과 경쟁우위를 확보하는데 있다.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비교우위를 창출해 내는 도구” - ‘KM review’의 편집장 제이슨 섬너“일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개선, 개발, 혁신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 - 피터 드러커“개인의 경험과 지식을 접근이 가능하고,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공유하고 활용하여 다른 사람의 지식을 향상시키고 일을 촉진할 수 있어서 결국 조직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 - 데이빗 콜맨

지식 경영의 도입 필요성산업경제 시대에서는 환경변화가 예측 가능한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변화가 완만하여 문제 자체가 잘 정의되어 있고 정확한 데이터만 갖고 있으면 데이터에 의존한 문제해결 방법, 즉 노하우가 중요했다. 따라서 경영의 초점도 정확한 관리와 노하우 축적에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잘 갖춘 시스템을 구축하면 상대 보다 경쟁우위에 설 수 있었다.

그러나 지식경제시대에서는 환경변화가 불규칙적이며, 과거와는 단속적이고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이러한 여건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매우 복잡한 추론이나 상호연관성, 고도의 분석, 그리고 뛰어난 직관 등이 중요하므로 개인의 능력과 지식을 조직화, 체계화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고 이러한 개인의 능력과 지식을 구체화하여 조직의 역량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다.

개인과 조직의 지식 속성들을 이해하고 지식의 획득, 이전, 확산, 활용 등 과정을 통합하는 접근 방식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지식 경영은 외부 컨설팅에 의존하지 않고, 기업 내부의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를 이용한 전사적 자체 컨설팅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독립된 개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각각의 조직과 기관이 모여 우리 몸을 구성하며 그것들이 상호작용함으로써 비로소 사고와 행동을 하는 것이다. 뇌는 지금껏 지각해 왔던 경험을 축적하여 다른 기관들과 피드백함으로써 우리의 몸을 움직인다. 그런데 만약 각각의 조직과 기관이 상호작용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프로세스하고 우리의 뇌가 기억을 바탕으로 명령을 내려주지 않으면 우리의 몸은 어떻게 될까 어디선가 보았던 샴쌍둥이처럼 제멋대로 움직이려 할 것이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알게 하는 것, 그것이 지식경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