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곧 돈, 먼저 알아라

요즈음 상담 현장은 연일 북새통이다. 상담사 앞에는 줄서는 내방객들로 쉬는 시간이 없이 상담이 계속된다. 상담 중에 울리는 전화 또한 여사무원이 받아 연결해 주기조차 버겁다. 하루 내방객 상담 이 100여건이니 전화, 인터넷 등 을 합하면 200여건이 훌쩍 넘는다. 평소의 2.5배 정도가 넘는 숫자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가운데 설립된 지 10여년이 가까운 기관 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제도와 기관이 있었는지 몰랐다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아직도 정보와 담을 쌓고 사는 사업자가 많다는 증거다. 현대의 사업가가 갖추어야 할 필수 항목 중엔 정보수집 능력과, 가공능력이 절대 필요하다. 밤새 안녕이란 말과 같이 쉴 사이 없이 변하는 각종 정보는 수시로 변한다.

누가 먼저 정보를 먼저 아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는 달려있다. 더욱이 경제전쟁을 치루는 요즈음엔 더욱 그렇다. 알아두면 돈이 되고 기업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최신 정보를 소개한다.

# 부동산 중개업자도 소상공인지원 자금 받을 수 있다. 금년 1월 1일부터 보증기관의 재보증제한업종이 바뀌었다. 종전 부동산 중개업은 보증서 발급이 되지 안했으나 지금은 동일 장소에서 6개월 이상 영업을 영위해온 사업장은 가능하다.

# 보험대리점과 손해사정업도 소상공인지원 자금 받을 수 있다. 보험대리점과 손해사정업의 경우에는 신청일 현재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기타 골프장 운영업 중 스크린 골프장은 가능하고 귀금속 도매점은 불가하나 소매점은 가능하다. 종전 건평 330평방미터 초과하는 식당업은 지원이 불가능 했으나 소상공인의 경우 가능하다. 모피제품도매점은 지원대상이 되지 않으나 인조 모피제품 도매점은 가능하다.

# 호프집 자금지원 가능하다. 상담 문의 중 호프집도 지원 가능한가의 문의가 의외로 많다. 주점업 중 생계형 주점업(소상공인)은 가능하다. 따라서 호프집은 자금지원이 가능한 업종이다.# 재 창업 예정자와 폐업 자영업자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자금신청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영업을 하고 세무서 발행 폐업사실증명원을 제출 할 수 있는 사업자로 폐업한지 2년 이내로 재 창업을 하려는 자와 1년 이상 영업을 계속해온 자로서 폐업 후 사업전환을 희망하는 사람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중기청장이 정한 재 창업사업전환 관련교육 (30시간이상)또는 컨설팅을 이수해야 한다. 융자범위는 재 창업 또는 사업전환 시 사업장 확보를 위한 임차 보증금, 시설자금, 운전자금 등 영업 활동을 위한 제반 자금으로 전국 1000억 원 규모로 자금 소진 시까지이다. 융자조건은 중기청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과 동일하다.

대전지역의 교육은 3월 중순이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을 희망 하는 분은 대전소상공인지원센터(북부 : 864-1602, 남부 : 223-5301)를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 접수를 하여야한다.# 저 신용미등록사업자(무점포, 노점상 등)는 새마을 금고에서 노점상, 행상 등 무점포 상인(상인회, 통반장 등 제3자로부터 사실 확인이 가능해야함), 입점 무등록 상인(임대차 계약서 또는 상인회로부터 사업 사실 확인이 가능해야함), 유제품 배달 등 개인 용역을 제공하는 사업자(원청 사업자와의 계약서로 확인), 저 신용 사업자(신용등급이 9등급 이하)가 지원 받을 수 있다.

다만 신용불량자, 금융기관 연체자, 등 재 보증업무방법서 제 12조의 재 보증제한 대상자와 본건 특례보증을 받은 배우자, 무점포 사업자로의 사업사실 확인이 불가능한자, 가로 정비구역 등 지자체에서 노점영업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구역 내의 무점포 사업자는 제외됨에 유의해야한다. 지원규모는 1.000억 원 으로 저 신용사업자점포입주 사업자의 경우 최대 500만원, 기타 무점포무등록 사업자는 최대 300만원이다. 보증기간은 5년 이내로 대출 취급기관은 새마을 금고이다.

# 갚을 길을 찾고 대출을 신청하라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일이다. 상당 수 사업자들은 정부가 지원해주는 자금은 무조건 많이 받고 보자는 심사다. 상담 시 필요액과 용도를 물으면 용처를 말하지 않고 그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한다. 그리고는 나는 얼마를 받을 수 있느냐고 되묻는다. 자금계획이 전혀 서있지 않은 ‘묻지 마식 대출’이다. 사실 자금이란 쓰기는 쉬워도 모아서 갚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때문에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고 빌리기만 하면 나중에 신용관리에 구멍이 생겨 불구사업자가 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반드시 갚을 길을 찾고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기타 지원내용을 살펴보면 자영업자유동성 지원특례보증, 성공창업패키지 프로그램, 경영개선교육, 자영업컨설팅지원, 소상공인 e-러닝교육, 인터넷을 통한 상권분석자료 활용, 소상공인 무료법률구조지원, 소기업 소상공인 공제제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시장경영혁신지원, 지방전통시장 소액 희망대출, 프론티어 소상공인 창업지원, 저소득층 취업패키지 지원, 신규실업자 직업훈련 지원 사업, 마이크로 크레딧 등 여러 기관에서 많은 지원이 시행되고 있다. 정보는 아는 만큼 보이고 찾는 만큼 얻을 수 있다. ‘정보가 돈이다’ 요즈음 새삼스럽게 와 닫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