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창업 아이템 어디 없을까?”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에 늘 목마르다. 만약 괜찮은 아이템을 찾지 못했다면 잠시 해외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생각지 못한 틈새시장 창업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무궁무진하다.

미국에서는 예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선물을 처분할 수 있는 웹사이트(www.exboyfriendjewerly.com)가 인기다. 올해 2월에 문을 연 이 사이트에서는 예전 남자친구가 선물한 보석류의 매매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물건에 얽힌 이야기도 공유할 수 있다. 각 물건에 대한 설명, 보관 상태, 가격과 같은 정보와 함께 남자친구와 헤어질 때 좋게 헤어졌는지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같이 작성해야 한다.

또한 캐나다에서는 참신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기념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관광지에서 구입한 기념품은 대개 서랍 안이나 쓰레기통 신세를 면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토론토에 위치한 수브니어 샵(Souvenir Shop)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제품을 전문 디자이너들이 스타일리쉬하게 디자인하여 한정 판매함으로써 기존 기념품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제 성공창업의 관건은 정보력이다. 소비자 트렌드와 사회문화 변화에 따른 틈새시장 정보를 발빠르게 수집하는 부지런한 사업가만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해당 아이템이 창업자 적성이나 역량에 적합한지, 그리고 우리나라 사회문화적 환경과 소비자 기호에 맞는지도 꼼꼼히 검토해 봐야 할 부분이다.

제공 : 소상공인 진흥원- 조사연구부 이은경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