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분쟁을 최소화하고 안전운전 유도효과가 기대되는 차량용 블랙박스가 내비게이션에 이어 첨단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비테크 S&M(대표 이정환)이 6월 22일 출시하는 멀티형 차량 영상 블랙박스(I8000 Plus)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이 산업계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과 차량용 영상블랙박스 기능을 통합한 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항공기의 블랙박스처럼 차량운행과 관련된 데이타를 기록,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자와 가해자의 분쟁요소를 최소할 뿐 아니라 운전자로 하여금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장치이다.

씨큐로드(I8000 Plus)에는 최신 지도인 만도 큐-지니(Q-GINI)가 탑재됐다. 지상파 DMB 방송 시청은 기본이고 MP3플레이어,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접촉사고나 추돌사고 때 자동으로 사고폴더가 생기면서 지피에스(GPS, 위성항법장치) 정보, 속도 차량궤적과 함께 동영상으로 보관함은 물론 영상자료를 LCD화면을 통해 바로 확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저장된 영상자료는 백업기능을 이용하여 컴퓨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비테크 S&M이 이번에 출시하는 멀티형 차량 영상 블랙박스는 상시 영상녹화, 비상 영상녹화 및 내비게이션·DMB 등의 다기능이 포함된 진보된 내비게이션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차량용 블랙박스의 기능과 내비게이션의 기능을 결합한 컨버전스 기능을 잘 살린 제품으로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별도로 구매하고 설치하는 등의 불편함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특히 씨큐로드(I8000 Plus)는 교통사고 시 충돌에 따른 본체의 저장 데이타 손실을 대비, SD CARD(4G)와는 별도로 NAND플래시 메모리(1G)가 내장돼 본체 파손 시 에도 영상 데이타 등은 지워지지 않는 기능이 큰 강점이다.
또 영상저장은 차량 운행 시 모든 구간을 녹화하는 상시녹화 기능과 사고 시 녹화되는 이벤트 녹화 기능으로 구분되며 주행거리, 속도, 위치 등의 정보기록 저장도 가능하다.

김중배 유비테크 S&M 사업본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멀티형 차량 영상블랙박스는 그동안 기존 제품의 높은 가격과 설치 번거로움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내비게이션 시장에 혁신적 패러다임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차량범죄 예방과 사후증거확보, 안전운전도모, 자동차 사고예방 등의 기능으로 운전자의 안전을 도와준다”며 “방어능력이 취약한 여성과 노약 운전자의 불안을 크게 해소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서는 오는 2010년 차량용 블랙박스 탑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 중에 있어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전망이다. 또한 자동차 손보사(더케이손보사)에서는 블랙박스를 차량에 장착할 경우 보험료 3%를 할인해 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더불어 최근 법원 판결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적용을 제한하고 운전자의 정확한 사고입증을 요구하는 추세가 강화되면서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

한편, 회사관계자(정원영 부장)는 “운전자 입장에서 기존 내비게이션에 블랙박스까지 설치하면 운전석 대시보드가 너무 지저분해진다”면서 “두 제품을 합치면 핵심 부품을 공유하여 가격대를 낮추고 기능성을 높이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하면서, 내비게이션 년간 매출 150만대 시장에서 씨큐로드((I8000 Plus) 상품 수요층의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올해 5만대이상 매출 예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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