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의 의지에 성공과 실패는 달렸다

몃년째 금천구에서 퓨전포장마차를 운영하면서 올해 봄에 좀더 큰 규모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김모씨(33) 현재 일매출 3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식자재 구입과 조리 과정을 혼자서 처리하다보니 매출이익율이 70%에 이르고 있어서 모든 제 경비를 빼고나면 한달 순수익으로 350만원 정도를 올리고 있다.
김씨가 창업한것은 2001년 말 경으로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창업을 하기로 마음먹었을때 창업자금으로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은 4000만원이 전부였다.

김씨는 자신의 창업자금으로 애초부터 체인점 가맹은 무리라는 판단을 하고 직장을 그만둔뒤 처음부터 관심을 가졌던 주점 창업을 하기로 하고 두달여동안 조리기술을 연마하였다.
동시에 점포물색을 하여 관악구와 금천구의 점포를 컨설팅 업체를 통해서 추천을 받고 며칠을 고심한뒤 경쟁점이 많지 않고 주택가 상권이지만 퇴근길 직장인이나 주민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판단을 한 금천구의 점포를 선택하였는데, 점포선택에는 이전의 점포가 참치전문점을 하던 곳이라서 자신이 생각하던 퓨전포차를 한다면 점포인테리어비용 거의 들지 않겠다는 판단을 한 것 도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하여 13평 점포를 창업을 하는데 들어간 비용이 보증금, 권리금에 4800만원과 시설 및 간판 리필, 주방 기기, 탁자, 테이블 구입에 600여만이 들어서 부족한 돈은 부모님께 돈을 빌려서 5400만원을 투자하여 창업을 할 수 있었다. 결국 김씨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형태의 주점이라면 10평기준에 최소 3000여만원 이상의 창업자금이 점포금액 이외에 들어간다고 보면 결국 2500만원 정도의 창업자금을 절약한 결과이다.

그리고, 본인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키웠던 창업자의 근성은 3년 내내 자신을 가다듬과 항상 새로운 메뉴에 대한 연구를 하게 만들어 동네에서는 명소가 된 것 은 큰 소득 중 하나 이다.
최근에 김씨는 3년여 동안 경험을 발판으로 올해 봄이면 좀더 큰 규모로 이전을 하기 위해서 새로운 메뉴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위의 김씨의 사례는 창업자금이 부족할 때 창업 방법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

김씨는 자신의 창업자금이 부족한 것을 알고 먼저 퓨젼포차를 운영하기 위한 핵심 조리 기술을 두달 여동안 배우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창업자금이 부족하므로 퓨젼포차와 컨셉이 비슷한 점포를 물색하여 인테리어 비용와 제반 비용을 절감 할수 있었다.

창업자금이 부족하면 그것에 합당한 창업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창업자는 김씨와 같이 자신에게 맞는 창업방법을 찾는 대신에 체인점이나 컨설팅업체를 의뢰하고 자신은 이들이 알아서 해 줄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창업에 임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창업은 결과물이 좋든 나쁘던 그 것은 체인점 본사나 컨설팅업체가 아닌 자신의 몫이 된다는 것을 잊지말고 자신이 모든 창업준비를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