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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재테크 8계명
맞벌이 부부,'외벌이' 보다 2배 여유롭나요?
2009년 07월 10일 (금) 15:56:51 열린창업신문 rgnews@rgnews.co.kr

“왜 우리 집은 둘이서 버는 데도 매일 돈 걱정을 하지?”
3년차 맞벌이 부부인 정모(여·30)씨는 요즘 이 말을 달고 산다. 정씨는 “둘의 월급이 합쳐 500만원 정도인데, 매달 쏟아지는 카드청구서를 막다 보면 남는 것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 가정은 이제 전체 가구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했다. 하지만 과연 이들의 경제 사정은 ‘외벌이’ 가정보다 2배 더 여유로울까? “실상은 반대인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맞벌이 가정의 소득은 높은 편이지만 지출을 할 때 긴장감이 훨씬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맞벌이 가정에 필요한 주요 재테크 원칙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원칙 1 ‘창구 단일화’ 한사람에게 몰아라
통장 관리 및 지출은 부부 중 한 사람이 도맡는 것이 좋다. 두 사람 중 재산이나 돈문제에 대해 더 따지는 사람이 수입과 지출을 전담해야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신한은행 김은정 재테크 팀장은 “돈이 들어오는 채널은 2개일지라도 나가는 채널은 1개로 통일해야 효율적인 재정 관리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신용카드도 소득이 높은 한쪽 이름으로 발급하고, 배우자는 가족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연회비를 이중으로 물지 않고 연말 정산 때도 유리하다.

원칙 2 목적별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라
맞벌이 부부는 시간에 쫓기다보니 장기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반드시 신혼 때부터 장기 금융상품에 가입해야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우리은행 박승안 PB 팀장은 “자금 마련에 있어서는 내집 마련, 노후 대비, 자녀 교육비 등 순서로 시급하다”며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각 상품의 만기를 다르게 하면 체계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내집 마련용으로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을, 노후 대비용으로는 연금상품을, 자녀 교육비로는 적립식 펀드 등을 추천했다.

원칙 3 비자금은 빚으로 돌아온다
전문가들은 부부 사이에 돈에 대한 비밀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만큼 재테크에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맞벌이 부부는 서로의 월급체계가 달라 비자금을 만들기가 용이한데, 상대가 모르는 다른 주머니를 차다 보면 그것이 오히려 빚더미로 변하기 쉽다. 숨겨진 빚이 있다면 하루 빨리 공개하고, 빚 갚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대출이자는 예금이자보다 항상 높으므로 일찍 갚을수록 유리하다.

원칙 4 둘중 한명은 재테크 공부를 해야
인터넷 즐겨 찾기에 재테크 사이트 등록해두기, 재테크 커뮤니티에 가입하기, 하루에 경제 기사를 10분 이상 읽기, 소액으로 직접 주식 투자 해보기 등은 모두 부자로 가는 한 걸음이다. 맞벌이 부부라도 둘 중 하나는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세제 혜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부동산정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말.

원칙 5 사랑을 돈으로 대신하지 말라
자녀와 시간을 함께 자주 보내지 못한다는 미안함으로 외식을 자주하거나 장난감을 많이 사주는 맞벌이 부부가 많다. 프리랜서 재테크 작가인 홍인선(여·34)씨는 “미안한 마음에 아이에게 쓸데없이 쓰는 비용을 줄여야 한다”며 “재테크면에서도 낙제점이고 교육적으로도 역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원칙 6 갑자기 닥칠 ‘소득 중단’ 대비하라
실직, 이혼, 질병, 사고 등 예상치 못한 한 사람의 소득 중단은 충격을 가져 온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는 외벌이보다 쉽게 카드를 긁는 등 고정비용이 크기 때문에 갑자기 소득이 절반으로 줄어들 경우엔 소비를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보험을 들더라도 외벌이 가정처럼 가장 위주의 보장보다는 두 사람 모두 질병 등의 보장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또 미래 소득을 기대하고 할부로 긁기보다는 웬만하면 일시불로 구입해서 불시의 사고에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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