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상품이나 서비스 등의 아이템에 대한 평가와 아이템의 생명주기를 살펴봐야 한다. 인지도를 업고 창업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이미 시장이 형성되어 포화상태의 아이템을 선택해버린다면 당장의 이익은 괜찮겠지만 장기적으로 전망이 어두울 뿐 아니라 이익을 얻는 것이 점차 힘들어 질 것이다.

5-6년 전 성황을 이룬 ‘안동 찜닭’ 창업과 2-3년 전의 ‘묵은지 삼겹살’창업이 그 예이다. 이들 아이템은 현재까지도 영업중인 곳이 더러 있지만 아이템 첫 도입시의 골목마다 한 점포를 차지하고 했던 것에 비하면 해가 갈수록 폐업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은 아이템이 이미 성숙기에 도달했다는 것으로써, 이 아이템은 장기전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둘째, 본사의 입지선정 방식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한다. 대개의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창업자의 희망지역내의 입지, 상권을 분석하여 점포가 입점해도 이익을 몇% 낼 수 있을지 예상수익률을 체크하여 점포를 개설해준다.

그러나 몇몇 악덕 프랜차이즈의 경우 당장의 사업수익만을 생각하여 창업자의 미래 가치는 아랑곳하지 않고 예상 수익률 분석 또한 하지 않은 체 점포 개설을 승인하는 경우가 있게 된다. 이는 특히 브랜드편의점에서 많이 나타나는 양상인데, 한 블록 당 같은 브랜드의 편의점이 2개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셋째, 시장규모를 파악해야 한다. 사업설명회나 홍보 물을 통해 장래에 시장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하는 것은 시장규모가 커진 만큼 경쟁력 또한 떨어지게 될 것이 분명하므로 필히 고려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