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켜라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정하거나 유명업소의 노하우를 전수받으면, 성공이 보장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성공한 업소들을 살펴보면 최소한 10년에서 수십 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따라서 성공요인을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나 상품의 노하우에서 찾으려 한다면 곤란하다.꼭 유명해지거나 새로운 것이 아니더라도 경영주의 개성과 정성을 담아 다채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얼마든지 손님을 끌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소자본 창업자들은 개업초기에 전단지 배포, 플래카드 부착, 이벤트 등으로 개업 사실을 알리지만, 이후 폐업할 때까지 별다른 홍보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또 시설이 낡아도 개보수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서도 예전보다 영업이 안 된다고 푸념을 하는 것이 오늘날 자영업의 현장이다.이런 사고는 고객을 무시하는 처사다.

창업자가 고객에게 상품을 판다는 자세에서, 고객이 상품을 팔아준다는 사고로 전환해야만 한다.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만족시켜줘야만 성공가능성이 높아진다.인간의 욕구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타고나는 것으로 평상시에는 분출되지 않은 상태로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다.

이에 비해 필요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때로는 기업들이 과대광고를 통해 새로운 욕구를 불러일으켜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제품을 구매하도록 만들기도 한다.그러나 기본적인 욕구는 생산자가 창출하는 것이 아니다.

생산자는 욕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단으로 제품을 제공할 따름이다. 따라서 소비자는 제품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라는 인식 아래 자유의사에 따라 구매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지, 광고에 의해 자신의 욕구와 관계없는 제품을 구매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업이나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매출을 올리고 성공을 하려면 우선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마케팅이나 판촉 활동을 펼쳐야 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수요자의 욕구도 변하므로 마케팅 활동도 이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