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시점정보관리 시스템팔린 상품에 대한 정보를 판매시점에서 즉시 기록함으로써 판매정보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체계. 점포판매 시스템이라고도 한다.매장의 주문처리시스템과 관리자의 메인컴퓨터를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판매시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분석, 평가하여 미래의 고객대응능력을 배가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판매관리 시스템이다.

품에 바코드(barcode)나 OCR 태그(광학식 문자해독 장치용 가격표) 등을 붙여놓고 이를 스캐너로 읽어서 가격을 자동 계산하는 동시에 상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 입력시키는 방식이다. 백화점 은행 대형서점 등 유통 서비스업계의 매장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각종 판매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상품 회전율을 높이고 적정 재고량을 유지할 수 있는 등의 이점이 있다. 또, 수집된 POS 데이터에 의해 신제품 및 판촉상품의 판매경향, 인기상품 및 무매출 사멸품의 동향, 유사품 및 경합 품과의 판매경향, 구입 고객별 분석, 시간대별 분석, 판매가격과 판매량의 상관 분석, 그 밖에 진열상태, 대중매체 광고 효과 등을 파악하여, 생산계획 판매계획 광고계획을 세울 수 있다.
 
사실 포스는 판매시점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유통업에서 발전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과학적 관리기법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외식업에도 도입이 되기 시작하였고, 최근에는 외식업이 기업화 되면서 포스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포스시스템을 단순한 식대 계산의 영역에 한정하여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사실 현장에서 단순한 계산기 역할에 한정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에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만약 그것이 계산기 역할에 한정된다면 많은 분들의 의견처럼 결코 필요한 시스템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포스가 필요한가? 하는 질문에 저는 이렇게 답하고 싶습니다. "필요할 수도 있고,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같은 경영정보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갖출수면 있다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좋겠죠. 문제는 비용대비 효익입니다.
 
그런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지출되는 비용보다 그것을 갖춤으로써 얻어지는 효익이 크다면 당연히 필요한 것이 될 것이고, 효익보다 비용이 더 크게 발생한다면 당연히 필요 없는 물건이 될 것입니다.
 
더 간단히 생각하자면 냉장고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식료품이 없어도 되는 가정은 굳이 냉장고가 필요치 않으므로 구입할 필요가 없겠죠. 부부가 단 둘이 살면서 맞벌이를 하므로 대부분의 식사를 외식으로 대체하는 가정이 있다면 굳이 냉장고를 구입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POS 시스템은 최소한의 경영관리를 위한 시스템입니다.
 
주먹구구식의 경영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창출하면서 영원한 생존이 가능하다면 결코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시스템을 구입하여 운영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좀 더 체계적인 경영을 통해 더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POS는 당연히 필요한 시스템이 될 것입니다.
 
인간의 지능은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계와 같이 정교한 계산에는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면 POS는 상당히 유용한 대안이 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POS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례를 몇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1. 고객관리측면 : 창업을 하여 많은 고객이 어떤 외식업소를 거쳐갑니다.
 
해당 고객들은 처음에는 그 업소의 맛과 분위기에 취해 수 차례 방문하지만, 방문이 거듭될수록 싫증을 느끼게 되고, 점차 방문횟수가 줄어갑니다.
해당 업소가 속한 상권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 해당 업소를 방문하여 충분히 경험하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고객은 점차 줄어들게 되고, 경쟁업소가 출현함에 따라 그 감소속도는 급속하게 증가하게 됩니다.
 
이를 감지한 업주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고 이를 통해 그 동안의 단골고객들에게 어필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방법을 통해 나의 업소를 이용했던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요?
 
만약 해당 업소의 업주가 포스시스템을 갖추고 고객의 정보를 충실하게 축적해 두었다면 업주는 필요한 시기에 고객들에게 자신의 변화와 노력을 SMS, e-mail, DM 등의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정보를 전달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재방문을 유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수익성 창출 측면 : 창업을 하면서 대부분의 업주들은 수익성 분석을 하게 됩니다.
 
객단가, 회전율, 원재료비, 기타 수익과 관련된 예상 손익 계산을 한 후 창업에 임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창업을 하여 업소를 운영하다 보면 자신이 생각한 손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를 들면 객단가를 10,000원으로 생각하고 창업을 했는데, 실제로는 8,000원밖에 안 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런 상황 역시 POS가 없다면 원인 파악에도 많은 애로가 따르게 될 것이지만 설사 빌지를 착실하게 계산하여 객단가를 구했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은 수기 계산을 통해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또 한가지 ABC분석을 가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일 메뉴의 업소는 이러한 분석자체가 무의미 한 것이지만 많은 메뉴를 취급하는 외식업소는 메뉴엔지니어링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수익을 창출하는 메뉴를 더욱 강화시키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메뉴는 삭제하고 신규메뉴를 개발하는데 필수적인 정보를 파악하는데, POS가 반드시 필요하게 됩니다.
 
POS 는 대기업뿐만이 아니라 중소 외식기업에서도 이제는 반드시 필요한 경영정보시스템인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경영정보시스템이 없이도 훌륭하게 외식업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수익성이 악화되는 외식산업의 환경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주먹구구식 경영(Role of Thumb)은 틀림없이 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할 것이며 성장의 한계를 가져올 것입니다. POS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는 없을지 모르나 적어도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정보의 보고가 될 것이라는 사실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식당도 진정한 경영을 추구한다면 POS를 신선한 식자재와 같은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해 주지는 않을지라도 경영자가 입력한 자료를 충분히 해석해서 아주 유용한 자료를 제공해 주는 그런 능력은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컴퓨터가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 뭐 하겠습니까?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의 능력이 있어야 컴퓨터도 훌륭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