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개서 항목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어야

정보공개서에는 가맹본부의 임원의 사업이력, 범죄경력,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 영업활동의 조건이나 제한 등에 관한 정보 등 가맹희망자가 가맹본부를 선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법에서 정한 데로 기재해야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항목들이 포함되어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는 가맹점 운영을 원하는 모든 가맹희망자는 가맹본부와 가맹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반드시 정보공개서를 제공받아 철저히 확인한 후 가맹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맹거래법인 김 이사는 "만약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는 가맹본부는 절대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 자신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 현명한 방법이다"며 " 정보공개서 조차 없는 가맹본부는 뭔가 숨길 구석이 많거나 정보공개서 조차 작성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 이사는 "가맹희망자들은 정보공개서제공이 의무화 되므로서 창업을 원하는 업종의 많은 가맹본부들로부터 정보공개서를 제공받아 비교검토가 가능하게 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며 "가맹본부로서는 자신의 시스템의 우월성을 정보공개서를 통하여 창업자들에게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어 가맹점창업자들을 모집하는데 수월해 지리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업계나 관련 법령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대부분의 가맹희망자는 정보공개서를 제공받더라도 이를 해석하여 가맹본부의 선택의 기준으로 삼기에는 아직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변호사나 가맹거래사 등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가맹사업법에는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게 되어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직접 정보공개서를 등록을 받아 인증을 하게 된다. 정보공개서가 공정위에 등록된 업체의 신뢰성, 또한 앞으로 공정위가 어느 기준에서 등록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정보공개서 등록을 위해 앞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관리할수 있는 인적 인프라와 IT기반을 갖추어야 할것이다"며 "향후 정보공개서 등록업체가 믿을수 있는 프랜차이즈로 인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