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점포 입지를 선정하는 방법

점포사업에서 입지와 매출은 어떤 관계일까? 대부분 점포의 매출은 그 점포가 어느 장소에 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장소가 좋으면 노력하지 않아도 상품이 잘 팔리고 장소가 나쁘면 노력해도 팔리지 않는 곳이 있다.

일반적으로 입지에 의한 매출과 영업력에 의한 매출의 비율은 7:3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이 매출을 좌우하는 장소가 있는 것은 경험적으로 알려진 사실로 입지라고 일컫는다.

좋은 점포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발로 뛰면서 철저하게 현장조사를 해야 한다.

손님의 관점에서 주변을 관찰하고 실제 점포 이용객을 확인하고 자신의 오감으로 느낀 바를 통계나 데이터로 비교해 수치의 객관성을 정립하고 기존의 생각과 실제를 비교 검증해야 한다.

□점포주변의 통행량(유동인구)를 체크한다.

통행량과 매출은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통행량 측정은 상권특성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지표가 된다. 일반적으로 여성비율이 50%를 넘으면 사업에 유리한 환경으로 판단된다.

□교통발생근원을 파악하라.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상가, 대형교차점 등 사람이 집중적으로 흡입, 출입하는 장소를 주목해야 한다.

□동선을 파악하라.

많은 사람들의 흐름을 따라 걸으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움직이는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동선 파악에 있어서 주의할 점은 통행자수가 많고 적음보다는 보행자가 유람하듯이 걷는지 목적의식을 갖고 걷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매출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점포는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야 한다.

어디서부터 보이고 어떻게 보여야 하는 문제는 입지조건을 결정하고 매출과 결정한다. 최근의 입지이론에 의하면 목적없이 걷고 있는 사람이 점포를 지각하고 식별욕구를 느껴 입점 결정하기까지는 약 7초가 필요한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시속4km로 보행하는 사람이 약 8M진행하는 거리로 약 10M이전부터 점포가 보여야 입지조건에 부합하게 된다.

□간판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간판은 설치위치나 색상, 형태 등의 차이로 손님을 끌어오는 효과가 크게 바뀐다. 간판은 가장 잘 보이는 장소에 가장 잘 보이는 각도로 설치해야 하며, 사람들이 지각하고 기억하기 좋은 디자인으로 단순한 조형, 색상을 사용하고 문자수도 적은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 종합하면 최고의 입지란 실질구매력이 있는 통행인구가 많은 곳, 동선 상에 위치해 접근하기 좋은 곳, 점포가 잘 보이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좋은 점포위치를 선정한다는 것은 고객을 끌어당기는 흡입력이 높은 곳을 찾는 일인 것이다.

유동인구의 동선을 파악하고 교통여건을 파악해 상권 및 점포로의 접근성을 검증해보고 상권내 호황업종과 쇠퇴업종의 진단, 업종분포도 작성, 상권내 주고객의 취향 연령, 경쟁점포의 동향, 점포시세 및 거래상황 등을 파악하여 상권의 특성과 요구하는 바를 이해하고 이들 정보를 기반으로 유망사업과 적정입지를 도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