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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촌설렁탕 만든 정보연 이연FnC 대표
2011년 12월 31일 (토) 13:44:57 열린창업신문 dong630510@naver.com

 

"한촌설렁탕은 30년 역사를 통해 맛으로 인정받았습니다. 2세 체제로 운영되는 가맹점도 꽤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고요. 무엇보다도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한촌설렁탕` 서초동점에서 만난 정보연 한촌설렁탕 대표(41)는 "30년간 사랑받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고소한 맛, 진한 맛, 단백한 맛, 깔끔한 맛이 설렁탕 한 그릇에 다 담겼다"며 가장 한국적인 설렁탕의 맛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정 대표는 이 같은 맛에 대한 감각은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았다고 했다. 정 대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그의 부모님은 유명한 설렁탕집인 `감미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식사하러 온 사람들이 행복하게 밥을 먹게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은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터득한 것이다.

그는 한촌설렁탕의 또 다른 강점으로 `젊은 분위기가 난다`는 것을 들었다. 정 대표는 "쓰는 재료들은 전통적 느낌을 내지만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모던하면서 한국적인 느낌의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촌설렁탕에 들어서면서 매장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테리어는 단순하지만, 우리 전통색인 자주색을 부분적으로 사용해 포인트를 넣었다. 자개로 만든 액세서리와 한국적 창호지 느낌의 조명 덮개, 황토로 된 벽도 깊은 인상을 준다.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것도 한촌설렁탕만의 강점이다. `정` 마케팅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 대표는 "단골 고객 사무실로 새참 시간(오후 4시께)에 먹을 것을 갖고 찾아간다거나 생일파티를 해주고, 젊은 직원이 많은 곳에서는 복불복 게임도 하고 있다"며 "고객과 호흡하는 것이야말로 외식업체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 한촌설렁탕 경영에 처음 뛰어든 것은 1998년으로 8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한촌설렁탕이 유명한 맛집이긴 했지만 프랜차이즈로 확대하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전국에 있는 친척들이 운영하던 설렁탕 가게를 통합하고, 본사에서 설렁탕 육수와 주요 품목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정 대표의 친척 각자가 육수를 만들었던 터라 본사에서 3년 동안 연구한 육수에 대해서도 평가가 모두 달랐던 것.

그는 "일가친척이 만든 육수와 공장 제품으로 맛 테스트를 벌여 공장 것이 2위 안에 못 들면 바꾸려고 한 적도 있다"며 "결국 세 번 테스트에 모두 2위 안에 들어 통합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정 대표는 처음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면서 가맹점 규모를 갖춰놓고 공장을 짓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공장과 시스템을 갖춰놓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본사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3억~5억원을 투자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처음 경영을 하면서 2~3년간은 시스템화를 하는 매뉴얼 작업을 했다. 정 대표는 "외식산업경영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하면서 선진 운영 시스템에 대한 공부를 한 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런 오랜 준비기간과 노력으로 탄생한 것이 `점주방`이라는 경영정보시스템이다. 가맹점에 대한 점주, 슈퍼바이저 및 고객의 평가를 종합해 점주에게 가맹점 평가를 비교할 수 있게 해주고, 경영성과에 대한 정보도 보기 쉽게 정리해 준다. 특히 고객의 소리가 올라오면 저절로 점주에게 문자가 전송돼 바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CK(Central Kitchen)공장을 통해서 만들어진 재료를 그날 사용할 만큼 일일 배송해서 맛과 질을 유지하고 있다. 김치의 경우 산도를 4.3~4.4로 유지하고 있다. 그날 사용할 만큼만 배송하기 때문에 음식점에서 따로 숙성돼 맛이 변하는 것을 방지했다.

철저히 준비한 덕에 정 대표는 올해 상복이 터졌다. 지난 9월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시행하는 프랜차이즈 수준 평가에서 우수프랜차이즈로 선정됐고, 지난 11월에는 외식부문 프랜차이즈 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과 매일경제 100대 프랜차이즈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엔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농식품부에서 3년간 4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육수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한촌설렁탕을 소년에 비유하며 당분간 한촌설렁탕 하나에만 집중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소년이 바르게 자라려면 어른의 손길이 필요하듯 한촌이 더 클 수 있도록 150개 가맹점까지는 다른 데 한눈 팔지 않고 집중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에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먼저임을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정 대표는 "해외 성공 프랜차이즈는 점주가 여러 개의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인기"라며 "한촌설렁탕이 대를 이어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라고 포부를 밝혔다.

▶ `한촌설렁탕` 창업은 이렇게

한촌설렁탕을 창업하는 데는 116㎡(35평) 기준 1억3200만원(임대료, 보증금 제외)의 비용이 소요된다. 매장 규모가 264㎡(80평) 이상인 경우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 본사 집체 교육과 매장 체험 교육, 매월 점주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교육 카테고리로 본사와 점주 간의 소통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경기대학교 관광전문대학원 외식산업경영학과 석ㆍ박사과정을 졸업했다. 2006년 이연FnC를 설립해 대표이사에 취임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 시작해 2년 뒤인 2008년에 충북 음성에 CK(Central Kitchen)공장을 설립했다.

창업설명회 안내

일시 : 2012  1 13일 금요일 10~12

인원 : 무료 40 (좌석 및 시식 준비관계로 선착순으로 접수합니다)

장소 : 열린창업신문 강의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03 - 1번지 1(3호선)신사역6번출구 300m 오시면 SK주유소와 수아비스웨딩홀 골목으로 오시면 첫 번째 1층 건물입니다.

 문의 및 참석 예약 : 02)2281-7074

참가신청 : www.rgnews.co.kr/event/event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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