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이 보다 쉬워지고 창업실패에 따른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15일 '2012년 청년창업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중기청이 발표한 지원대책 핵심 내용은 △청년창업자금 1조6000억원 지원 △획기적인 금융제도 신설 △총력 지원체제 가동 △연대보증 개선 등이다.

우선 중기청은 청년창업가의 금융애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청년창업에 지난해(6364억원) 보다 2.5배 늘어난 1조5893억원을 지원한다. 청년창업자금과 엔젤투자 매칭펀드(1600억원)를 신설하고, 창업기업 전용 R&D를 965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청년기업가의 부담을 줄여주는 획기적인 금융제도를 신설했다.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에 실패한 경우 신속한 재도전이 가능하도록 상환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감면하고, 1인 창조기업 육성을 위한 전용 금융지원 프로그램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대학 연구기관 선도기업 등이 청년창업 활성화에 동참하는 총력 지원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1개인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호남과 영남권 등 4개로 확대해 청년창업 열기를 지방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특히 실패하더라도 쉽게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우선 정책자금에 대한 연대보증제도를 대폭 개선(3월 이후 시행)해 가산금리 부담시 연대보증을 면제키로 했다. 이와함께 채무자가 정책금융기관인 경우 통합도산법상 부종성의 원칙을 예외적으로 인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