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준비하면서 아이템 못지않게 신경을 쓰는 부분이 사업장소를 선정하는 일이다. 사업장은 아이템과 궁합이 맞아야 하므로, 선택한 업종이 일반적으로 어떤 지역, 어떤 조건에서 잘 되는지 파악하고 그 조건에 맞는 점포를 물색해야 한다.

제대로 된 점포를 구하려면 입지 분석 및 상권분석을 통한 지역적 특색과 어떤 사항을 어떻게 조사해야 하는지 요령을 알아야 한다. 즉 투자한 시간만큼 좋은 점포를 얻으므로 많은 곳을 다니면서 비교 선택해야 한다.

특히 해당 지역의 소비자 특성을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 여기서 소비자 특성이란 통행인구수, 인구 분포사항, 소득수준과 소비성향 등이다.

그리고 업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좋은 상권은 퇴근하는 방향이 좋으며, 권리금과 주차시설, 공공기관 위치 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도매업자에게 점포 입지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괜찮다. 이를 통해 주위 점포에 대한 운영상태와 매출 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출점한 후에 경영 상황도 예측할 수 있다.

피해야할 점포 입지도 있다. 특히 주인이나 업종이 자주 바뀐다든지 임대료가 높다든지, 주위에 경쟁점이 있거나 언덕에 있는 점포는 가급적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또 맞은편의 상권이 발달되어 있지 않는 경우에는 통행량 등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자금이 부족하다고 해서 안 좋은 입지에 점포를 얻는 것보다 점포의 크기를 줄이더라도 목이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 된다.

좋은 점포를 쉽게 구하려면 우선 부동산 중개업소와 지역생활정보신문 등을 통해 매물을 찾아보고 검색한 매물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금 규모나 조건에 맞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