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주부 박란희(33 여) 씨는 대형마트 이용이 드물다. 대신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동네 친환경식품 전문점을 찾는다. 아토피가 있는 7살 첫째 딸아이와 생후 20개월이 된 아들을 위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와 부식거리를 신중히 보고 구입한다.

“제 또래 젊은 엄마들은 물론이고, 요즘은 40~50대 주부님들도 안전하고 좋은 먹거리를 찾아 구매하려는 경우가 많아요, 온네이쳐 같은 친환경식품 전문점은 무엇보다 제품이 믿을 수 있고 가격도 대형마트와 큰 차이가 없어 부담 없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박 씨처럼 친환경식품 전문매장을 이용하는 주부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저가의 수입 불량 식품과 잇따른 식품안전사고로 위협 받고 있는 식탁안전을 지키기 위해 조금 더 비싸고 번거롭더라도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규모는 만 5년 새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미 도시 기준, 6가구 중 1가구는 친환경식품 전문점을 정기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초록마을, 무공이네, 온네이쳐와 같은 친환경식품전문 프랜차이즈의 증가 역시 소비자들의 건강 먹거리에 대한 인식과 수요를 확산시키고 있는 배경이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도시 가정에서 친환경식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산지와 직거래를 해야 했다. 일부 마트와 인터넷 등에서 판매되는 친환경제품은 일반 식품과의 가격 격차가 부담이었다.

온네이쳐의 조진숙 유통사업본부장은 친환경식품전문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만족도와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은 우수한 제품을 적정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물류 시스템이라고 강조한다.

“온네이쳐는 국내외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선별해 대량 구입 유통하고 있습니다, 농축산물은 산지 생산 단계부터 전문가의 모니터링을 통해 제품을 엄선합니다, 또한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가맹점은 재고에 대한 부담 없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소비 증가와 함께 친환경식품 가맹점에 대한 창업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온네이쳐와 같은 친환경식품전문 프랜차이즈는 요식업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창업절차가 간소하며, 상대적으로 운영이 수월한 편이다. 때문에 퇴직자, 주부 창업자들의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직장인들의 투잡 아이템으로도 선호된다.

5월25일(금)오후2시에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참가문의 1688-7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