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리더십과 조직 경영

기업은 어느 누군가의 시작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러한 과정을 우리는 ‘창업’이라 부른다. 옷을 입을 때 첫 단추를 어디서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분명 그 옷의 모양은 달라진다.

창업 역시 그 시작을 어디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당연히 그 성패가 달라진다. 그렇다면 창업의 가장 큰 주체인 대표 혹은 대표이사는 어떤 준비와 기본 자질을 갖추어야 할 것인가? 그래서 이번에는 창업의 주체가 가져야 할 창업 리더십과 조직 경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창업 리더십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리더십은 ‘집단의 목표나 내부 구조의 유지를 위하여 성원(成員)이 자발적으로 집단 활동에 참여하여 이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이라고 요약 할 수있다. 여기에 창업을 하는 이유와 가치 그리고 목적이 더해지면 바로 창업 리더십이 된다.

리더십은 인간이 하나, 둘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미 존재했고, 학자들의 연구에 의해 특성이론, 행동이론, 그리고 상황이론 등의 과정과 변화를 통해 지금은 현재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 및 세분화 되고 있다. 성공적인 창업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창업의 주체가 기업의 가치관, 아이템, 시장의 상황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분석하여 가장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 할 필요가 있다.

창업 리더십은 기업의 경영과 조직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반대로 그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상호작용 및 영향의 결과로 창업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하게 나타나는 것은 바로 조직 경영에 대한 부분이다. 기업의 진정한 성공에 대한 판단기준은 단순히 매출이 높고 낮음만이 절대 아니다. 기업의 조직이 얼마나 탄탄한지 그리고 그러한 조직에서 리더의 역할이 어떻게 발휘되고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

조직 경영의 가장 좋은 방법은 사업의 목적에 맞는 인적자원을 구성하고, 그 인적자원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부여되어 구성원은 해당 업무를 성공적으로 해냄으로써 보람과 가치, 그리고 긍지를 갖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조직 경영의 핵심은 결국 사람에 대한 부분이다. 사람은 이성을 갖고 있음과 동시에 감성적인 판단을 한다. 김용옥 교수가 강연에서 말한 “모든 과학도 인간이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구성원 하나하나의 역할과 그 기능은 정말 중요하다.

이제 자랑스러운 우리 기업의 조직 경영을 멋지게 해 보자. 그러려면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긍정적인 공감대를 갖고 모든 일에 임해야 한다. 끝으로 일을 위한 인적 자원의 선발이 아닌 훌륭한 인적 자원에게 가장 적합한 일이 부여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창업 리더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