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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실패 기업인에 격려의 박수를
2016년 11월 24일 (목) 14:48:37 열린창업신문 dong630510@naver.com

창업 실패 기업인에 격려의 박수를

영어교사 출신인 마윈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그룹 알리바바를 일궈낸 사업가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성공에는 공동창업자를 포함한 절친한 동료, 18명의 숨은 조력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은 창업 이후 여덟 번이나 실패한 기업가를 믿고 따랐으며, 알리바바 창업 초기에 낮은 월급(1999년 당시 6만원)에도 불구하고 우정으로 인고의 시간을 버텨냈다. 지금도 알리바바 곳곳에서 고위 임원으로 곁을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업 실패자에 대한 인식이 어떤가.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에 참여했던 한 실패 기업인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사업하다 망하면 사람 취급 못 받습니다.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실패한 기업인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가 실패 기업인에게 얼마나 가혹한지를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는 매년 폐업자가 86만여명씩 나오고 있다. 수많은 실패 기업인이 재기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실패자로 끝나버린다면 실패 기업인의 경험과 기술이 축적되지 않고 사라져 버려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일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기업가들의 평균 재창업 횟수가 2.8회에 이른다는 사실에서 창업 활성화 못지않게 재창업 활성화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한 번 실패로 재기가 어려운 우리나라에서도 재창업 활성화는 창업 활성화의 필수조건인 것이다.

실패 기업인이 쉽게 재도전하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창업자 연대보증 면제대상 확대, 불리한 신용정보 조기 삭제 등 재도전을 위한 제도적 걸림돌 제거와 함께 재도전 지원사업, 세제 혜택, 재도전 금융 등 지원정책 확대도 중요하다. 이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실패를 용인하고, 재도전을 격려하는 사회의 긍정적 인식일 것이다.

핀란드에는 2010년 창업하고, 창업 4년 만에 약 1조8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슈퍼셀이라는 모바일게임회사가 있다. 단기간에 성공을 이룬 슈퍼셀은 실패를 인정하는 독특한 기업문화가 있다.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했을 경우 샴페인 파티를 열어서 실패로 얻은 경험을 축하한다. 실패를 통해 얻은 경험을 회사 자산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매년 11월 '재도전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실패사례 공모전, 재도전 기업인 유공자 포상, 토크콘서트 등의 행사를 통해 실패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앞서 든 사례에서 보듯이 실패가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으려면 벤처 생태계 보완이 시급하다. 과거 벤처붐 시대에는 투자보다는 대출에 의존해서 사업을 해나가다 보니 실패할 경우 곧바로 신용불량자(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원천적으로 재도전이 어려운 구조일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그 구조를 바꿔 대출보다는 투자를 받아 창업하고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를 경험 삼아 더욱 완벽한 비즈니스모델과 전략으로 재창업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투자를 받아 다시 성공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벤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것이다.

앞으로 정부의 창업정책도 전적으로 개인의 힘으로 힘들게 재기했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벤처 생태계 차원에서 지원을 받아 상대적으로 쉽게 창업과 도약 및 성장, 재도전이 이뤄지게 해갈 것이다.

야구 경기에서는 홈런을 잘 치는 타자일수록 삼진을 잘 당한다.

타자가 타율이 3할 정도이면 강타자를 의미하는데, 뒤집어 보면 7할은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도 수많은 실패 기업인이 한 번의 실패로 주저앉지 말고 재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와 박수를 보내줘야 할 것이다. 그래서 실패가 끝이 아닌 성공의 과정이라는 인식 전환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처럼 세계적 재도전 기업인이 배출되길 희망한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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