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릴 각오로 창업하자

지속되는 경제난으로 직장에서는 정년을 보장받지 못하고, 평균 수명은 점점 늘어나 노후가 길어지고 이래저래 창업이란 분명 좋은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쉽게 보고 무작정 덤비는 건 위험하다. 그런데 망하려고 작정하고 창업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남들 눈에 망할 것처럼 뻔히 보이는데도 고집부리며 막무가내로 뛰어드는 사람이 바로 그렇다.

모든 투자가 그렇듯이 제대로 된 준비와 사전조사, 철저한 계획과 방법론을 가지고서야 비로소 성공의 확률을 높여갈 수 있는 것이다.

창업을 재미 삼아 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투자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망하는 게임을 하면 곤란하다.

그런데 창업자 대부분이 “이렇게 저렇게 하면 한 달에 매출이 얼마고 순익이 얼마 되겠지”, “저기 장사 잘되는 곳이 얼마를 버니까 난 얼마 정도는 벌겠지”, “몇 달만 하면 봉급생활자 연봉은 되겠지” 라는 생각만 가질 뿐,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도 없고, 제대로 된 상권 분석도 없다.

한두 푼 들어가는 게 아닌 큰 투자임에도 불구하고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에만 의존해서 덤벼들려고 하는 건 문제이다.

　“안타깝게도 창업은 성공보다 실패가 많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소규모 점포들이 새로이 시작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한눈에 봐서도 ‘저건 곧 망할 건데’, ‘생각도 안하고 저런 건 왜 시작했지?’, ‘저러면 힘들 텐데’ 란 말이 튀어나오게 하는 곳이 있다.

창업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이 아닌데도, 창업자들은 성공만 생각하지 실패는 염두에 두지도 않는다. 그러나 실패를 생각해둬야 실패하지 않도록 하지 않겠나! 섣불리 사전 계획과 준비 없이 즉흥적인 창업을 하였다가 돈은 돈대로 잃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심리적 타격까지 본다면 이는 최악이라 하겠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런 최악의 상황을 자초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창업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게 아니다. 제대로 준비되었을 때 하는 게 창업이다. 운에 맡기기엔 창업의 실패가 가져다 줄 결과는 너무 가혹 하지 않는가?

　“좋은 건 결코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라는 불변의 진리가 있다.

창업 성공의 열매만 보지 말고, 성공을 이루기 위해 흘린 피땀을 봐야 한다. 지금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돈을 세는 꿈보다 땀을 흘릴 각오를 먼저 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