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는 식당들의 특징

첫째, 주인들이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 그것을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하지 않는다.

즉, 누구나 아는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하지 않고 손님이 와 주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다. 컨설턴트가 그것을 지적하면 “나도 다 아는 것이다” 라며 전문적인 컨설팅을 해 달라며 전문 컨설턴트가 그것밖에 모르냐고 핀잔을 준다. 어이없는 일이다.

식당경영의 기본을 알면서도 그것을 개선하지 않으려는 자세는 손님들이 먼저 느낀다. 식당이라는 것이 대단한 사업이 아니다. 우리가 거의 알고 있는 맛있고, 친절하고, 편안하고 위생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둘째, 메뉴의 맛이 그만그만하고 독특성이 없다. 보쌈을 예로 들어보자. 놀부보쌈, 원할머니보쌈이 왜 고객들이 선호할까? 맛있기 때문이다. 맛이 있다는 것은 좋은 돼고기재료, 맛있는 김치, 정성스럽게 담아내는 음식모양 등 이와 같은 것들이 경쟁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셋째, 손님이나 거래처 사람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것이다. 손님이 들어와도 인사도 하지 않고, 물이나 수저 등을 던지듯이 테이블위에 대충 놓고 간다. 손님은 사장과 종업원을 먹여 살리는 월급을 주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내 집에 온 손님같이 정성스럽게 모셔야 한다.

넷째, 자리 탓만 하고 한숨쉬며 앉아 있다. 주인이 두 팔 거둬 붙이고 뛰어야 한다.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식당의 장점을 알려야 한다.

다섯째, 용기나 의지가 약하다. 대충대충 식당이 팔리기만 기다리고 있다.

경영자는 포기할 때와 밀어붙일 때를 알아야 한다. 현재의 장소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툴툴 털어버리고 다른 곳으로 또는 다른 업종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빠른 결정이 또 다른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음식점의 성공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속된 말로 맛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 최고의 맛을 만들기 위하여 식당의 문을 닫아 놓고라도 맛있는 집을 찾아 공부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