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 전문점

[1] 사업개요

업 종 명 : 국밥 전문점

사업특성 :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주 친숙한 아이템으로 영양이 풍부하여 건강음식으로 잘 알려진 다양한 종류의 국밥을 취급하는 전통음식점

창업비용 : 5,000만 ~ 7,000만원

예상수익 : 500만원 ~ 600만원

유망입지 : 사무실 밀집지역,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택밀집지역, 역세권

[2] 업종소개

각 고장의 명물인 지방 토속음식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다. 한식 메뉴가 지역마다 수만 가지에 이르고 그 맛도 천차만별이라 정통 노하우로 조리된 별미를 맛보고 싶어 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 지방 토속 음식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국밥(해장국 포함). 옛날 주막에서는 첫새벽에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하여 국밥(해장국)을 끓여 준비했다고 한다. 이러한 국밥은 지역마다 지방색을 가지고 있다. 각 지역마다 나는 재료가 다르고 입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에서는 우거지 된장국을, 호남지방에서는 콩나물국을 해장국의 으뜸으로 친다. 특히 전주에서는 흑설탕을 넣은 달콤하고 뜨끈한 모주를 곁들인 콩나물국밥이 유명하다. 부산지방에서는 재첩조개를 소금간만 하여 끓인 재첩국이나 생선뼈와 무를 넣고 맑게 끓인 생선뼈국을 해장국으로 팔고 있다.

이 같은 각양각색의 지방 국밥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게 한 곳이 국밥 전문점.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각 도의 유명한 해장국을 현지 맛 그대로 제공하는 외식점이다. 각 지방의 전통 방식 그대로 조리해 쉽게 맛볼 수 없는 별미를 제공함으로써 국밥 애호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국밥 전문점의 장점은 각 지역색이 강한 메뉴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마다 입맛도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맛을 선보임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본 메뉴는 부산의 돼지 국밥, 전라도의 콩나물 국밥, 경기도의 소머리 국밥과 다슬기 해장국, 충청도 순대 국밥, 대구의 따로 국밥, 경상도의 선지 해장국 등 각 지역의 대표 국밥이다.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이름을 얻고 있다.

콩나물 국밥에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 있어 숙취해소에 좋다. 다슬기 해장국은 신선한 다슬기의 맛을 그대로 살린 해장국으로 약 효능 또한 탁월해 특히 당뇨, 알코올 해소의 효능이 높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어 소화기 계통의 원활한 신진대사를 도와준다. 순대 국밥은 재료가 대부분 장기부분인지라 단백질, 지방, 철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숙취 예방과 속을 편안하게 해 주어 혈액 공급과 순환에 특효가 있다. 선지해장국의 선지에는 장에서 흡수되기 쉬운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피로한 몸에 활력을 주고 주독을 풀어주며 더불어 당뇨병 치료에 효능이 있다.

취급메뉴에는 식사용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돼지국밥, 소머리 국밥, 순대 국밥, 콩나물 국밥, 따로 국밥, 선지해장국, 다슬기 해장국 등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겨 먹는 설렁탕, 곰탕, 육개장, 우거지 갈비탕 등이 있고, 술안주용으로 수육, 내장수육, 내장전골, 낙곱전골 등이 있다. 가격대는 식사류가 3,500원 ~ 5,000원, 안주류가 15,000원 ~ 25,000원으로 아주 저렴한 편이어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직장인들과 신세대 젊은이들이 한끼 식사와 술한잔 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국밥 전문점은 식사손님과 술손님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매출증대가 용이하다. 점심에는 주로 식사손님을 받고, 저녁에는 식사손님은 물론 술손님도 받을 수 있으므로 테이블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 또 다른 외식업종에 비해 비교적 메뉴수가 적어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밥 전문점에서는 국밥의 핵심인 육수를 본사에서 직접 공급해준다. 다년간의 조리 경력을 살려 개발한 육수를 직접 공급해줌으로써 본고장 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고 가맹점에서는 일일이 육수를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영업에만 전념할 수 있다. 따라서 특별한 조리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소자본 초보자들이 욕심 내볼만한 창업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3] 투자수익성

국밥 전문점의 창업비용으로는 15평 표준점포의 경우 점포임대보증금을 제외하고 약 3,550만원이 들어간다. 가맹비 300만원, 인테리어비 1,800만원, 주방설비 및 집기 900만원, 의/탁자 200만원, 간판비 200만원, 인쇄판촉물비 150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15평 정도의 점포를 임대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포함시키면 총 투자비용은 5,000만 ~ 7,000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하루 예상 매출은 70만원 선으로 월 2,500만원의 매출을 예상할 수 있다. 평균 마진율 60%를 적용하면 1.300만원이 매출이익이다. 여기서 인건비 250만원, 임대료 150만원, 관리비 150만원을 공제하면 500만원의 순이익이 발생한다.

[4] 입지분석

국밥 전문점의 주요 고객은 직장인은 물론 가족 단위 손님까지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사무실 밀집지역, 아파트단지 주변, 주택 밀집지역 등이 최적입지라 할 수 있다. 대로변에서 약간 벗어나는 지역이라면 다양한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먹자골목이나 유흥가도 승부를 걸어볼 만한 곳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 주변과 같은 주거 밀집지역에서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 등을 설치하면 가족 단위 손님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5] 성공포인트

국밥 전문점은 전통 한식 메뉴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고 취급하고 있는 점포도 많다. 따라서 이 사업의 성공 핵심 포인트는 차별화된 맛과 분위기이다. 기존의 점포와 다른 무엇인가를 제시하지 못 한다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국밥 전문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하여야 한다.

첫째, 맛있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음식점 사업의 성공비결은 맛있는 집이라는 소문이 나는 것이다. 맛만 좋아서는 안 되고 한번 찾아온 손님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어야 한다. 여기에다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라면 금상첨화다. 이런 점을 강조해서 홍보를 한다면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효과적일 것이다.

둘째, 메뉴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 국밥은 예로부터 재래시장 입구에서 파는 싼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고객층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기존 국밥과의 차별성에 대한 내용을 점포에 게시해 놓는다면 매출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셋째, 최근 음식점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두어야 할 마케팅은 역시 서비스이다. 요즘 고객들은 점주가 갖고 있는 서비스정신보다 더 큰 기대 서비스를 가지고 식당을 찾는다. 그러므로 고객이 무엇을 요구하기 전에 고객의 필요한 부분을 미리미리 파악하여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

넷째, 매장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음식점은 청결함이 생명이다. 고객은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비위생적이라고 생각되면 불쾌감을 느끼고 아예 발길을 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손님이 나가면 빨리 테이블을 치워 언제나 정돈된 상태를 보여주고 수저, 컵과 같은 비품의 위생 상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다섯째, 철저한 고객관리다.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게 음식을 먹고 간 고객은 이 점포의 훌륭한 홍보대사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단골고객에게는 머리띠나 열쇠고리, 휴대폰 줄 등 간단한 액세서리를 선물하는 등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매출증대에 도움이 된다.

[6] 업종전망

최근 우리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관련업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국밥이나 해장국엔 인체에 유익한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아 경기를 타지 않는 업종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주요 수요층이었던 중장년 층 뿐 아니라 가족단위 고객은 물론 노인과 주부들에게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국밥 전문점의 잠재수요는 충분하리라 여겨진다.

다만 조리과정을 얼마나 표준화하고 운영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업무매뉴얼을 구비하고 신세대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면 우리 고유의 입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