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어묵 전문점

[1] 사업개요

업 종 명 : 퓨전어묵 전문점

사업특성 : 치즈, 오징어, 잡채, 순대, 치킨, 맛살 등 다양한 재료를 가미한 퓨전어묵을 판매하는 외식점

창업비용 : 1,500만 ～ 2,000만원

예상수익 : 300만 ～ 500만원

유망입지 : 시장 골목, 먹자골목, 학교 앞

[2] 업종소개

따끈한 국물이 그리워지는 저녁, 구수한 멸치국물에 큼직한 무를 듬성듬성 썰어 넣고 파며 마늘이며 갖은 양념을 넣어 푹 끓여 모락모락 희뿌연 김을 쏟아내는 오뎅의 정겨운 맛을 그려보지 않는 이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떡볶이, 어묵은 입맛이 서구화됐다는 요즘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간식 메뉴다. 특히 어묵은 구수한 국물이 있어 아이와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도 즐겨 찾는다. 값이 싸고 먹을 만큼 주문할 수 있는 것도 어묵의 매력이다.

퓨전어묵 전문점은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알려진 어묵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외식점이다. 어묵에는 불포화 지방산, DHA, 타우린, 알칼리성 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 및 혈액응집 억제, 골다공증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에 민감한 직장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간식거리 중의 하나다. 또 부담 없는 가격에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새로운 멋과 맛을 즐기려는 신세대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른 어묵전문점과는 달리 이색 제품을 갖추고 있는 것이 퓨전어묵 전문점의 장점이다. ‘간장마술사’는 자동센서에 의해 어묵이 주입구에 닿기만 하면 간장이 한 방울씩 떨어지게 만들어진 기계로, 기존 어묵전문점에서는 간장을 여러 사람이 찍어 먹어 비위생적이었으나 자체 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한 자동 간장기기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또 꼬치 끝에 색깔별로 캡을 달아 어묵의 종류와 가격을 알려주도록 했으며, 매대 앞쪽에는 원통모양의 구멍이 번호표를 달고 나란히 정렬되어 있어 본인이 먹은 꼬치를 모아 계산하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취급 메뉴에는 기본 어묵과 치즈, 오징어, 잡채, 순대, 맛살, 치킨, 야채 어묵 등 20여 종류나 된다. 가격은 꼬치 한 개에 100원에서 500원 선으로 저렴하면서도 맛이 뛰어나 꼬마 손님은 물론 학생, 주부, 회사원들로부터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매출이 약간 떨어지는 여름철에는 팥빙수 등 추가메뉴를 판매해 수익을 높일 수 있다.

퓨전어묵 전문점은 점포가 넓지 않아도 되고, 특별한 요리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아 소자본 초보자들이 욕심 내볼만한 창업아이템이다.

[3] 투자수익성

퓨전어묵 전문점의 창업비용으로는 5평 규모의 표준점포의 경우 점포 임대 보증금을 제외하고 약 500만원이 들어간다. 물품보증금 100만원, 시설집기비 320만원, 간판비 80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5평 정도의 점포를 임대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포함시키면 총 투자비용은 1,500만～2,000만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하루 예상 매출은 30만원 선으로 월 900만원의 매출을 예상할 수 있다. 평균 마진율 55%를 적용하면 495만원이 매출이익이다. 여기서 점포 임대료 약 50만원, 관리비 50만원을 공제하면 450만원의 순이익이 발생한다.

[4] 입지분석

퓨전어묵은 오며가며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는 간식거리인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공략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시장통, 정류장 주변, 학교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3～4평의 소형 평수로 열어도 되고, 분식집 같은 곳에 한 코너를 임대 받아 숍인숍 형태로 운영해도 된다.

[5] 성공포인트

퓨전어묵 전문점은 오랫동안 흔히 접할 수 있었던 어묵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그만큼 더 운영 관리와 차별화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사업을 성공시킬 수 없다. 따라서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하여야 한다.

첫째, 맛을 차별화 시켜야 한다. 다양한 재료를 본사에서 공급하지만 어묵은 무엇보다도 국물 맛이 중요하다.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 국물 맛은 천차만별이며 그 맛에 따라 고객의 재방문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일정수준의 맛을 유지하도록 끊임없이 연구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 제품의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날씨가 더워지면 날마다 배송이 되는 어묵이라고 해도 손상된 제품이 없을 수 없다. 특히 수익에만 의존하다보면 불어버린 어묵을 그대로 판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가볍게 접하는 제품일수록 품질관리는 중요하다. 또 뜨거운 육수에 어묵을 끓여야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안전사고 및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매장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음식점은 청결함이 생명이다. 고객은 작은 부분이라도 비위생적이라고 느끼면 불쾌감을 느낀다. 테이블을 빨리 치워 언제나 정돈된 상태를 보이고 수저, 컵과 같은 비품의 위생 상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6] 업종전망

흔히 ‘오뎅’이라고 칭해지는 ‘어묵’은 말은 일본에서 유래한 것으로 원래는 꼬챙이에 끼운 두부를 된장에 발라 구운 두부된장구이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 옛날 꼬챙이에 끼워 구어 먹던 두부된장구이가 오늘날의 고급 오뎅 요리가 된 것처럼 변화에 변화를 거듭한 오뎅은 보다 고급스럽고 한편으론 보다 서민적인 맛을 더해가고 있다.

퓨전어묵 전문점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들과 별미를 즐기려는 식도락가들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이처럼 두터운 수요층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확대의 여지가 많아 장기간 강한 성장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