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라면 전문점

[1] 사업개요

업 종 명 : 생라면 전문점

사업특성 :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의 일본식 생라면을 제공하는 외식점

창업비용 : 4,000만 ～ 6,000만원

예상수익 : 500만 ～ 700만원

유망입지 : 대학가, 패션거리, 사무실 밀집지역

[2] 업종소개

지난 해 통계에 따르면 우리 나라 국민전체의 라면 소비량은 연간 40억개를 넘어서 예나 지금이나 서민들의 주식으로, 수험생들의 가장 큰 간식거리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와 같은 라면은 1958년 일본인이 술집에서 튀김요리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던 중 우연히 발견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 후 1963년 삼양식품이 일본에서 기술을 도입하여 ‘치킨라면’을 선보인 것이 우리 나라 라면역사의 효시이다. 일본에 비해 우리의 라면 역사는 짧지만 세계 어디를 가도 시장 한 구석에서는 꼭 ‘신라면’을 볼 수 있는 것처럼 그 맛도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렇지만 라면의 종주국인 일본에서는 인스턴트 라면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우리 나라의 라면시장과 달리 직접 국물을 우려내고 면을 삶아 내놓는 생라면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식 생라면인 ‘라멘’은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외식 메뉴의 하나다. 번화가나 지하철 역 주변, 후미진 뒷골목을 가리지 않고 어디에서나 어렵지 않게 라멘 전문점을 볼 수 있다. 생라면은 기름에 튀긴 인스턴트 라면과는 달리 즉석에서 쫄깃하게 뽑은 면발을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끓여내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출출할 때 간단하게 끓여 먹는 간식거리에서 정식으로 조리를 해서 먹는 음식으로 격상된 셈이다.

생라면 전문점은 육수와 각종 야채 등으로 조리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다양한 메뉴의 일본식 생라면을 제공하는 외식점이다. 새로운 맛과 분위기를 원하는 신세대들의 기호에 맞아떨어지면서 급부상하고 있는 아이템의 하나다.

취급메뉴는 OK 생라면, 얼큰이 생라면, 해물 생라면, 어묵 생라면, 비빔 생라면, 아이스 생라념 등 라면 메뉴와 김밥, 볶음밥, 비빔밥, 덮밥, 돈까스 등 주변 메뉴가 있고, 푸짐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생라면 정식도 마련되어 있다.

가격대는 기본메뉴가 3,000원이며 생라면 정식은 4,000원 선으로 깨끗하고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가볍게 한끼 식사를 하기에 부담이 적은 편이다.

[3] 투자수익성

생라면 전문점의 창업비용은 10평 규모의 표준점포를 열 경우 점포임대 보증금을 제외하면 약 2,750만원이 들어간다. 가맹비 400만원, 인테리어비 1,200만원, 주방설비 및 집기비 750만원, 간판비 250만원, 홍보비 150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점포임대비용까지 포함한다면 4,000만원에서 6,000만원 정도 드는 사업이라고 보면 된다.

하루 평균 매출액은 30만원 정도로 월매출액은 900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서 재료비 270만원, 인건비 180만원, 임대료 70만원, 관리비 50만원을 제외하면 330만원 정도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

[4] 입지분석

생라면 전문점의 주요고객 층은 10～20대의 젊은 여성층이다. 따라서 신세대 여성들의 통행량이 많은 여자대학이 있는 대학가나 패션거리, 사무실 여직원들이 많은 오피스가나 중고등학교 주변이 좋은 입지라고 할 수 있다.

[5] 성공포인트

외래 음식이 국내에 정착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맛을 변형하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음식에 대해 호기심을 강하게 보이는 집단을 공략해서 단골 고객화 하는 것이 급선무다. 생라면 전문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첫째, 맛의 차별화가 가장 중요하다. 외식업은 맛있는 요리에 정감 있는 서비스가 어우러져야 비로소 상품의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보완된다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입맛에 맞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고객들에게 어필할 필요가 있다. 고객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효과를 통한 홍보보다 더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둘째, 단골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늘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색다른 느낌을 줌으로써 자꾸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메뉴와 재미있고 다양한 이벤트 행사 등으로 고객에게 특별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다.

셋째, 목표고객 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이는 신세대 층과, 새로운 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미식가들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수만 있다면 매출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 매장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음식점은 청결함이 생명이다. 고객은 작은 부분이라도 비위생적이라고 느끼면 불쾌감을 느낀다. 테이블을 빨리 치워 언제나 정돈된 상태를 보이고 수저, 컵과 같은 비품의 위생 상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다섯째, 서비스 품질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가격이 저렴하다 하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수준은 여전히 높다. 따라서 매장 분위기를 고풍스럽게 유지하면서 밝은 표정으로 손님을 맞아 단골고객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6] 업종전망

최근 신세대 취향의 일본음식점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에는 개성이 강하고 자유분방하면서도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편의성을 추구하는 신세대의 성향과도 관계가 깊다. 독특한 맛을 내면서도 부담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일본음식들이 이 같은 신세대들의 입맛과 취향에 부합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생라면 전문점은 아직 도입기에 있지만 새로운 맛과 분위기를 찾는 신세대 층과 저렴한 가격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직장인들 때문에 폭발 잠재력이 매우 높다. 우리 입맛에 맞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이들 잠재 고객을 공략하는데 성공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주목할 만한 외식업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