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문점

죽은 아침식사 대용 뿐 아니라,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이어트식, 수험생 영양식, 유아식, 환자식 등 다양해 고객층이 매우 넓은 편이다. 요즘은 즉석 포장기계를 사용, 테이크아웃이 용이해지고 장기간 냉장 보관이 가능해져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점포비용을 제외한 총 비용은 33㎡ 기준, 인테리어비용 500만원, 주방기구 300만원, 기타 집기류 300만원, 즉석 포장기계 약 100만원 선으로 1200만원 안팎이다. 죽 한 그릇의 가격은 최소 3500원에서 전복죽, 잣죽 등은 8000원까지 다양하다. 재료비와 포장용기를 뺀 마진율은 70~80% 정도.

죽은 들어가는 재료와 음식점의 분위기에 따라 가격대도 천차만별, 주 고객층도 다양하다.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의 식품매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포장판매만 할 경우 6.6㎡ 남짓한 공간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총 매출액의 30 % 이상을 수수료로 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또 같은 매장 안에 2~3개의 죽집이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보통 2500원~3000원 정도의 낮은 단가의 죽을 박리다매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식품매장에 점포를 낼 때는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자리를 택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도록 한다.

독립 점포의 경우 2000 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주변이나 병원 부근, 사무실 밀집 지역, 대규모 오피스텔이나 사무실 식당가에서 33㎡ 내외의 규모로 창업하는 것이 좋다.

지역마다 입소문난 크고 작은 죽집들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 곳의 노하우를 전수받거나 전통 요리 전문 강습소를 찾아 제대로 된 맛내기 비결을 터득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기능별, 재료별로 세트 포장을 개발, 객단가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죽이라는 것은 식사와 간식을 모두 대용할 수 있는 음식이므로 아침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손님이 꾸준한 것이 특징이다. 평균 10시간 이상 일해야 하는 만큼 체력을 유지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