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오늘날 ‘패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다. 하루아침에 바뀌는 유행을 따라 잡기위해 이른바 ‘패스트패션’이 화두인 시대다. 인터넷이 삶 구석구석을 지배하면서 눈으로 직접보고 옷을 고르던 사람들은 각자의 방에서 마우스를 클릭해가며 옷을 선택하는 시대가 됐다.

이런 패션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담아내는 사람들이 바로 ‘인터넷쇼핑몰 운영자’다. 단순히 옷만 파는 것이 아니다. 운영자 자신만의 감각을 살려 코디한 모델을 그 패션에 어울리는 장소에서 사진 촬영을 한다. 이때 운영자들은 각각의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여성의류 중 공주스타일을 콘셉트를 잡은 경우 옷, 구두, 가방, 머리핀, 목걸이까지 모든 소품들이 거기에 맞게 총동원된다. 그렇게 만든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패션 아이템을 산다.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자신의 패션 안목만을 믿고 시작했다가는 망하기 십상이다. 반드시 운영에 필요한 공부를 해야 한다. 우선 창업 관련 책을 읽고 홍보와 판매 분야의 기본 지식을 쌓아야 한다.

인터넷쇼핑몰 운영자들이 모여 개설한 커뮤니티를 이용해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 그다음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는 ‘콘셉트 설정하기’. 여성의류를 할 것인지, 남성의류를 할 것인지, 정장으로 할 것인지, 캐주얼로 할 것인지, 그 쇼핑몰만의 스타일을 정해야 한다.

이를 결정했다면 이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한다. 새벽시장에 매일 나가서 자신이 정한 스타일의 패션 아이템들이 얼마나 되는지, 잘 팔리는지, 어떤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등을 모두 파악해야 한다. 또 자신과 같은 콘셉트로 운영중인 인터넷쇼핑몰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이어 재입고 되는 상품들이 어떤 것들인지를 살피며 상품을 고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다음에서야 실질적으로 창업을 위한 홈페이지 개설과 광고를 진행한다. 이때 콘셉트에 어울리는 모델도 섭외해야 하고, 사진을 찍는 연습도 해야 한다.

인터넷쇼핑몰 운영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패션에 대한 안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