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입점시 주의점

인터넷은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핵심이다. 가격비교 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단 500원이라도 비싸면 고객은 외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1:1 거래방식인 옥션의 경우 가격에 더욱 민감하다. 상품 발굴을 했을 때 유통 마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루트를 모를 경우 실패하기 쉽다. 따라서 소호로 출발했을 경우 타경쟁사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하고 유통 과정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그리고 초기 인터넷 사업자의 실수 중 하나가 박리다매로 팔다 보니 세금에 대해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10% 내외의 최소한의 마진으로 파는데 10% 세금을 내고 보면 마이너스인 경우도 있다.

의류의 경우 공동구매로 진행하면 하루 1000장 이상 팔리는 경우도 있는데, 매출액은 기업 규모인데 아직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업체들이 많다. 수수료와 세금 등을 고려해 어떤 가격으로 몇 장 이상 팔았을 때 수익이 나는지 정확히 계산하고 판매해야 한다.

자체 사이트를 운영할 경우 매출은 포털형 쇼핑몰에 비해 떨어지지만 마진율이 높고, 포털형 사이트에 입점할 경우 구매자는 많지만 수수료가 많이 나간다. 또 포털형 쇼핑몰은 입점시 10여가지 서류를 제출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고, 배송이 늦으면 패널티를 문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명품의 경우 자체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보다 포털형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이 신뢰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포털형 사이트에 입점할 경우 무엇보다 마켓이 얼마나 활성화돼 있는가, 회원수가 얼만큼 되는가를 봐야 한다. 중소형 사이트에 입점할 경우 자칫 물건을 팔고도 대금을 결제받지 못하는 수가 왕왕 있다.

또 사이트의 성격과 품목이 잘 맞는지 점검해야 한다. 엘지이숍이나 씨제이몰 등 유명 사이트는 모든 연령대의 고객이 드나들지만 패션 사이트 등 전문 사이트는 젊은 사람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