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용품

미국 메이져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선수와 최희섭 선수가 각각 통산 100승 , 3연타석 홈런이라는 대 기록을 세우는 요즘, 한국에서는 메이져리그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TV시청 관람 수준을 넘어서 MLB 용품을 구매 하는 추세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업자 관점에서 MLB 상품을 분석해 보자.

1. 광고 없이도 하루 방문자 400명 ~ 500명은 거뜬하다.

이 상품군의 인터넷 수요는 매우 높은 편이며, 제품을 판매하는 공급자는 10개 사이트이내로 추정된다. 특히 ‘MLB모자’와 같은 상품 검색어의 경우 한달간 2만회 가량 조회 되고 있으나(2005년 4월 오버추어 기준) , 검색결과는 9개에 불과하다. 검색결과 1페이지 상위 등록이 100% 가능한 셈이다.

2. 규격화된 패션 아이템.

일반적인 보세의류 쇼핑몰은 고객에게 ‘상품성’을 검증 받지 아니한 상품을 취급해야 하므로 판매자 입장에서는 “잘 팔릴만한 제품을 생산 또는 매입해야” 하는 부담감과 잘못된 선택에 대해서는 ‘재고’에 손실을 감안해야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MLB용품은 TV 나 기저귀, 브랜드 의류와 같이 규격과 색상 그리고 품질이 동일한 제품인 만큼, 고객의 구매 결정 단계가 비교적 단순하게 이루어진다.

3. 확장 가능성이 매우 큰 상품.

MLB제품은 ‘의류, 모자, 글러브’와 같은 일반적인 상품군을 비롯해서 , 유명선수의 피규어 제품, 야구장비, 자동차용품를 비롯한 각종 악세서리 까지 매우 다양한 종류의 관련 상품이 존재 하는 만큼, 사업확장성 면에서도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4. 성공 전략

1) 수요가 높고, 경쟁자수가 적다는 것 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을 거둔셈이다.

2) 성공 포인트

- MLB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시작 하지 마라, 이 제품은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상품인 만큼, MLB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절대! 성공 할 수 없다

- 공산품 성격이 강한만큼 사실상 경쟁사와의 상품 차별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이트 차별화만 존재할 뿐이다. 그러므로 쇼핑 성격보다는 컨텐츠 + 커뮤니티 성격이 절반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

- 여러 종류의 제품을 취급하기에 부담스럽다면, MLB모자 전문몰을 메인 컨셉으로 운영하더라도 독립적인 사이트로 운영될 만큼 다양한 상품수가 존재하고, 많은 수의 방문자를 별도 광고비 지출 없이 유입시킬 수 있다.

5. 예상 매출액

- 6개월내 월 매출 2,500만원 달성 가능 (월 광고비는 50만원 ~ 100만원이 적절)

- 매출이익은 약 15% ~ 20% 에서 결정될 것.

6. 총평

시장의 크기에 비해서 판매자가 많지 않는 성장기 단계의 상품이다. 추측 컨데 현재의 판매자들은 타 업종에 비해 매우 낮은 마케팅 비용과 비교적 안정된 마진율을 확보 하고 있으리라 판단된다. 앞으로도 당분간 본 상품군은 일반 소호창업 준비자들의 관심 밖에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수요의 증가는 지금 보다 훨씬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다. 비교적 전문적인 지식과 단순한 쇼핑으로만 승부 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지만, 조건을 만족하는 소호 창업자라면 비교적 타 아이템보다 빠른 시일내에 사업의 규모를 확장 시킬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