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전용 게임센터

과감한 `사고의 전환’ 필요

노인 전용 게임센터는 50세 이상의 장년층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용 게임 센터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20세 이상 입장 불가라는 팻말을 걸고 영업하는 콜라텍과 일맥상통하는 개념인데 이는 노년층만을 대상으로 게임시설을 제공한다. 일종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50세 미만의 손님은 사절이라는 간판을 걸고 노년층 만을 겨낭해 만든 전용 게임 센터인 `유락원’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까지로 하고 주로 이용하는 게임기는 장기, 마작 등을 준비해 놓았다. 충분한 여유 공간을 유지하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해야 하며 조명은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복잡 다양한 배치, 시끄러운 음악 등은 가급적 지양해야 함은 당연하다.

우리나라 노년층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해봐야 현재는 노인 대학, 양로원, 경로당, 파고다 공원 수준에 불과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운영한다면

점증하고 있는 노년층의 수요를 충분히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사회봉사 차원이 아니라 수익사업으로도 운영해 볼 만한 아이템이다.

최근 사회실직 및 명퇴 이후의 중장년층을 수용할 수 있는 휴게 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 금상첨화다.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만남과 놀이문화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생산적인 재충전의 장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여유있는 공간과 평온한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많은 투자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사업장이 넓을 수록 유리한 면은 있지만 적은 공간으로도 십분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