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매도 시 유의점

실패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다음을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야 매도 시 항상 걸림돌로 작용하게 되는 '권리금'에 대하여 대범해질 수 있다.

포기할 때 과감히 포기할 줄 아는 결단은 바로 이와 같은 긍정적인 사고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것이 곧 손해를 최소화하는 지름길이다.

생활정보지를 이용할 경우 꼭 필용한 매수자를 찾기 위함임을 잊지 마라. 이것을 마치 '눈 먼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권리금을 받아 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조급한 마음에 생활정보지에 한 달 내내 점포 매물을 게재하는 매도자가 상당히 많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현명하지 못한 방법이다. 생활정보지에 매물을 게재할 경우 항상 매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매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생활정보지에서 자주 눈에 띄는 점포가 결코 좋은 곳으로 인정받을 수 있겠는가. 따라서 매도자는 기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매물을 게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체로 2주일 정도 게재하고 2주 정도 끊는 방법이 좋다.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점포들이 그 일대의 모든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로 등재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 이것 역시 매수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자신의 점포 가치를 높이려면 믿을 수 있는 한두 곳의 부동산 중개업소만을 이용하라.

점포를 매도하려는 것을 직원이 알게 되면 점포 운영이 어려워지게 마련이다. 이것 역시 점포 매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좋은 점포의 매매가 대부분 '소리 소문 없이' 이루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직원에게 비밀로 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