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창업을 꿈꾸는 분들게

프랜차이즈창업을 꿈꾸는 분들께 그 많은 이론적이고 원론적인 얘기는 빼고 핵심만 간추려 들려드리고자 한다.

처음 자영업을 시작하려는 초보자들을 위한 아이템 선별요령

사업경험없는 초보자가 노하우없이 시작할 수 있는 창업형태로 프랜차이즈사업이 가장 이상적이다. 프랜차이즈를 가맹점사업이라고 하는데 본사가 운영시스템 노하우와 매뉴얼 유통지원등을 다 해주기 때문에 초보자가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창업은 혼자만의 능력으로 성공하기 쉽지않다. 브랜드와 경영능력을 갖춘 체인본사를 잘 만나는 것도 성공창업의 한 지혜이다.

최근 맞춤창업이니 현장체험이니해서 컨설팅업체를 따라 무리지어 이가게 저가게 실속없이 몰려다니는 것을 본적있는데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맞춤창업하기도 어렵거니와 지속적인 경영지도와 업그레이드 마케팅지원을 보장받기 어려우므로 권할 바가 못된다.요즘은 프랜차이즈분야도 많은 아이템들이 개발되어있으므로 초보창업의 경우도 프랜차이즈 선별의 지혜만 갖추면 성공창업이 어렵지만은 않다.

첫째, 차별화와 독창성보다 대중성있는 아이템과 잘 알려진 브랜드가 덜 위험하다. 즉 업종이 대중적이고 시장의 소비층이 이미 구성되어있는 아이템이나 잘 알려진 브랜드가 유리하다. 구매층이 이미 형성되어있기 때문이다. 제품을 별도로 알리거나 이해시키고자하는 노력과 홍보비가 적게들 뿐 아니라 공급과 수요가 안정적이므로 덜 위험하다.

둘째, 투자액이 높은 업종과 아이템은 피한다. 장사는 경험의 축적이 많을수록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다. 즉 수업료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처음부터 많은 투자가 필요한 아이템은 적합하지않다. 셋째, 기술지향적인 것보다 판매지향적인 아이템이 초보에겐 좋다.

많이 팔아 많이 돈 버는 것이 장사의 왕도이다. 신규업종이나 IT관련 업종의 맹점은 기술성이나 모양에 치우친 나머지 현실적인 매출발생이 어려운 사업모델이 많다. 사업내용이 객관적이지 못하면 혼자만의 성공환상에 취할 뿐 팔리지 않는다.

즉, 매출구조가 단순한 아이템이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넷째, 현재 유행중인 아이템은 오래가지 못한다. 장사 잘되는 아이템의 유행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요즘같으면 불과 2년을 넘지못하므로 한참 성업중이거나 반짝뜨는 아이템은 지속성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

업종별 장단점 및 선택시 고려사항

외식업의 경우 유통판매업과는 달리 점포비와 설비집기를 제외하고는 상품에 대한 재고부담이 없는 반면에 음식맛과 입지, 인력관리, 서비스등이 장사의 성패를 좌우한다.유통판매업의 경우 철저히 좋은 상권에 입지경쟁이라 볼 수 있으며 일정수준 상품력과 브랜드가 받혀주어야 성공할 수 있다. 배달 대여관련업종은 꾸준한 홍보마케팅과 고객관리가 필수적이다.

프랜차이즈회사를 고를 때 유의할 점

현재 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 관련 회사의 수는 대략 2,600여개로 집계된다. 그 중에는 견실한 체인본사도 있는 반면에 자본력은 물론 전문인력과 물류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열악한 체인본사가 태반인 실정이다. 견실한 체인본사임을 판단하기위한 척도는

첫째, 회사의 연혁과 대표의 경력을 잘 살피자

둘째, 직접 생산유통하는 공장과 물류라인이 있거나 잘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셋째, 본사 직영점과 타가맹점들의 실지매출이 어떤지를 알아본다.

넷째, 외식업의 경우 메뉴바이져나 수퍼바이져가 있는지를 본다. 관리직원보다 영업직원이 많은 회사는 의심스럽다.

다섯째, 본사가 매년 마케팅비용을 책정해두는지 혹은 가맹점 마케팅지원책과 실지 가맹점 마케팅을 어떤 식으로 지원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회사 선택 후 계약할 때나 기타 주의사항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사업공정거래법에 준해야하고 업종별 약관과 민법상의 계약에 의한 계약 당사자간의 공정한 법률행위에 따라야한다. 체인본사와 계약시에는 회사의 재무상태와 연혁 대표자의 경력과 회사의 견실도를 알기위하여 “정보공개서”를 요구할 수 있다. 가맹계약서를 쓸 때 특히 단서조항과 특약부분을 잘 살펴보거나 적절히 활용한다면 불리하지않은 원만한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사업 준비시 고려해야 할 사항

자영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내가 모든 것을 해결해야하는 종합적인 경영능력이 필요하다. 직장생활에서는 업무가 분야와 역할에 따라 나누어져 맡은 바 담당과 직책이 있지만, 대개의 자영업은 본인 혼자서 기획 영업 마케팅 관리 서비스등등 모두를 해결해야하므로 자신의 사업분야에 정통하여 스스로 공부하지 않고는 사업에 성공할 수 없다.장사도 경영이 필요한 시대인 것이다.

그 밖의 조언

일단 본인은 장사에 대해 잘 모른 것이다. 그러므로 무조건 겸손하고 친절하여야한다. 손님은 왕이다. 손님을 위해 준비하고 맞고 보내는 자세를 부모모시듯이 하면 저절로 친절이 몸에 배게 된다. 마음을 낮추고 정성을 다하면 고객은 진심으로 감동하고 또 찾아 올 것이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체인본사와 창업컨설턴트를 과신하지 말자. 그들은 조력자일뿐이지 사업의 주체는 본인이다. 모든 결정은 본인의 의지와 확신에서 나와야 한다. 과연 장사는 이론이 아니라 열정과 끈기와 몸을 움직이게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행동하는 친절을 고객들은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