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바이저의 바람직한 역할

창업교육 가이드

프랜차이즈 비지니스에 있어서 SV(슈퍼바이저)의 역할은 크다. SV의 질이 높은 FC(프랜차이즈)와 그렇지 않은 FC로 나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V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할 경우 체인본부와 가맹점 간의 트러블은 커져서 FC사업의 원활한 진행은 바로 벽에 부딪치기 쉽다. 이 배경에 몇 개의 요인을 생각할 수 있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첫째, 가맹점의 수는 증가하는데 SV의 육성이 뒤따르지 않는다.

둘째, 가맹점은 성장하는데 SV의 능력이 그 가맹점이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셋째, SV마다의 스스로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나 능력, 지도내용의 차가 커서 모든 가맹점에 충분한 만족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SV의 질과 양의 균형」이 좀처럼 최적화되지 않는다는것이다.

원래 SV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코디네이터(연락, 상담)역으로서 양자의 관계가 원활히 유지되고 가맹점 관리가 효과적으로 운용되도록 가맹점의 점포나 사업소를 정기적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경영지도, 조언, 상담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ＦＣ본부는 SV의 교육․육성의 중요성을 경시하고 개개인의 스킬에 의존하는 형태로 SV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실상이다. 많은 SV의 활동이 본부의 의향을 단순히 전하는 것만으로 시종하거나 가맹점으로부터 보고된 경영에 관련된 숫자를 비교분석하는데 그치거나 방문하는 그것이 목적이 되어 가맹점에 대해 아무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등 아주 한쪽으로 치우친 활동이 많이 눈에 띈다.

이상적인 SV활동이란 현장에 방문하여 상세한 체크와 어드바이스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단순히 지도에 끝나는 것이 좀더 구체적인 형태로 가맹점의 성장에 어떠한 형태로든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법의 하나로 SV가 담당 가맹점주와 경영목표를 공유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중기(3년) 경영계획을 가맹점주와 함께 작성하고 연도별 달성계획, 월별 행동계획 등을 명확하게 공유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가맹점주로 하여금 월별 행동계획에 의거하여 행동하게 하고 SV는 일일 활동관리를 행한다.

엄격하게 말하면 FC본부는 가맹점의 성장에 책임을 져야 하고 가맹점마다 단기, 중기의 과제를 명확하게 파악하여 둘 필요가 있다.

그 과제에 대하여 본부는 SV와 공통의 인식을 가지면서 SV활동을 행하여야만 한다. 그러한 관리를 하지 않고 SV 개개인의 스킬에 맡겨버리면 전술한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안성균 열린창업신문 교육사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