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를 거슬러 올라가는 잉어 같은 사람이 성공한다" -삼익 심갑보 대표

삼익THK에 상무이사로 입사하여 회사 경영에 참여하게 되었으나 경영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없다고 생각되던 차에 창업주 진우석회장의 배려로 고대 경영대학원에 입학해 경영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처음에는 유명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는데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아 그 때부터 모든 강의를 녹음을 해 와서 집에서 몇 번이고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다시 듣곤 했다. 그 때는 요즘처럼 작은 녹음기가 없어 큰 릴테이프에 녹음하여 들고 다녔다. 그 후 강의를 녹음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현재까지 4000여의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여 강의내용을 모두 녹음하고 캠코더가 나온 후에는 녹화하여 자료실에 보관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을 포함하여 우리나라에서 저명한 분들의 음성은 모두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직원들에게도 일주일에 한번씩 좋은 세미나 내용을 보여주며 교육하고 있다.

내 스스로 경영에 대한 공부를 못한 핸디캡을 극복하려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정부의 주요정책 자문기관 및 각 경제단체의 중책을 맡게 되고, 방송, 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해 모교의 명예를 높이게 되자 자랑스러운 영대인에 선정되고, 2000년에는 모교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겸임교수로 임용되어 매주 월요일마다 비행기 타고 내려가 강의하고 올라오곤 했다.

열정이 있으면 일과 배움은 재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장점 중시 경영을 강조한다. 직원을 선발할 때도 학력보다는 능력이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의 경험을 토대로 모든 것을 된다고 생각하면 이룰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강조한다. 그러다 보니 회사의 문화도 노사 협력을 우선하여 최선의 공동노력으로 최대의 공동 이익을 내는 기업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정도경영, 투명경영, 인간중심의 경영으로 46년간 노사분규가 없는 기업으로 타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모아 놓은 세미나, 강연 자료들을 CD에 복사하여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뮤엘 울만(Samuel Woolman)의 '청춘'이란 시를 항상 액자에 걸어놓고 보고 있는데 청춘은 나이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20세의 노인이 있는가 하면 70대에도 청년 마인드를 갖고 있는 진짜 청년이 있다. 항상 젊은 마인드를 가지고 평생을 배우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사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