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 청년창업 가속화 두드러질 것

소비기호 다양화가 판매채널, 멀티형 브랜드 양산

여전히 경기 침체에 따라 실직자들이 늘어나면서 소자본으로 자기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에 뛰어들었고, 특히 가족공동창업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소자본 창업은 1인 창업이 가능해 종업원 관리에 대한 부담없고 고정비용 지출도 적을 뿐 아니라 설령 실패하더라도 타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올해 들어 소자본 창업자는 늘어났지만 경기불황으로 인해 수익성은 그리 높지 않았던 게 현실이다.

청년창업자가 창업시장에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창업으로 눈 돌린 젊은 예비창업자가 늘어나 소자본 무점포 업종과 아이디어 업종 등의 강세가 예상된다. 숍인숍 아이템이나 크리닝 사업군이 최근 3D업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생활서비스로 점차 탈바꿈하고 있어 젊은 인력들이 몰릴 것으로 판단 된다. 특히 젊은 여성 예비창업자들을 중심으로 독특한 콘셉트의 카페, 샌드위치 전문점, 테이크아웃 전문점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고학력 전문 인력의 경우, 오프라인 업종보다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인터넷과 같은 온라인 시장 혹은 인터넷(Wibro)시장, 모바일이나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목표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콘텐츠 제공업을 준비해 볼 것을 권한다

또 하나의 트렌드는 판매채널이 다각화되고 있다는 사실. 내방고객을 접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달, 테이크아웃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 브랜드가 생겨났는가 하면 소매업체는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서비스 업체는 서비스를 다각화하는 등 소점포 판매채널이 다각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분식전문점들은 매장과 배달형을 혼합한 양상을 보였으나 올해는 배달만 하는 브랜드가 등장하거나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을 선보인 브랜드 등이 생겨났다. 특히 돈가스, 치킨, 피자 등 5가지의 메뉴의 브랜드를 통합한 멀티브랜드 배달전문 브랜드가 큰 호응을 얻으며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도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판매채널을 다각화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다.

외부위험요인에 대한 대체메뉴가 많아 리스크를 최소화 했고 고객들은 전화번호 하나만 외우면 다양한 메뉴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같은 현상은 창업자들의 창업비용 부담을 줄이고 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대폭 줄여 생계형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창업전문가들은 업종이나 아이템을 선정할 경우 소비 트랜드를 토대로 한 소비성향에 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자영업 창업 환경이 경쟁 심화 등으로 불안정해지고 있어 철저한 자신의 창업여건 분석과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시킨다.

소비자들의 소비기호의 다양화와 구매의 매스티지화에 따라 무엇을 팔 것인가 보다 무엇을 어떠한 전략으로 준비 할 것인가에 무게중심을 두어야 한다. 특히 성공창업을 위해선 아이템의 선정과 운영전략이 고객의 눈높이와 현실적 트랜드에 부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