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창업 전략

판매업이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다른 곳으로부터 매입하거나 생산, 또는 제조해 최종 소비자인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유통업으로, 도소매업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갈수록 대형화․전문화되어 가고 있는 이러한 유통판매업에 관심을 두고 창업하려면 판매업의 특징이나 성격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충분한 계획을 세워 창업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상품력이 우수하고 유망아이템이라고 판단되면 뛰어들게 되는 판매업종은 반드시 점포라는 곳을 통해 영업을 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최근에는 홈페이지라는 가상점포를 통해 판매를 하는 영업 방법도 있지만, 전자상거래는 서비스업이나 인터넷비즈니스로 분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도소매점으로 불리는 판매업종에서는 제외하기로 한다.

최종소비자를 접하게 되는 점포란 판매활동을 하는 장소로서, 좁은 의미로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상대로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을 말한다. 점포는 소매업 최소 단위인 사업장과 같은 개념으로 건물 내 일정한 공간을 점유하며, 내․외장을 하고 상품을 진열해 판매활동을 벌이는 곳이다.

판매업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주로 의식주에 관련된 소비재를 취급한다. 소비자들의 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대신 구매해 적정 이윤을 남겨 적당한 가격에 판매하게 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어떤 종류의 상품을 필요로 하고 가격은 어느 정도의 수준이 적당한지 지역의 특성을 파악해 상품 구성 전략을 세운 뒤 창업을 준비해야 한다.

둘째, 도매업체에서 상품을 구매해 판매한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야 하는 만큼 제조나 생산을 하기 보다는 생산자나 도매업 체로부터 물품을 구매해 판매하는 형태이므로 창업자는 구매처 선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남보다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바로 경쟁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구매처를 발굴하기 위해 발로 뛰는 노력이 수반돼야 할 것이며,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셋째,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판매한다. 점주는 항상 소비자를 접객하게 되는 업무를 하는 만큼 고객의 소리를 간파해 고객 편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즉, 어떤 상품을 원하고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잘 파악해 이에 따른 전략을 세운 뒤 창업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요를 가능한 정확히 예측해 불필요한 상품 구성이나 과도한 물품의 구성을 피하고, 재고를 줄이는 것이 좋다. 이 같은 판매업은 유통산업으로 최종소비자를 상대하며, 입지에 민감하게 영향을 많이 받는 입지산업이다. 또한 상권 내 고객들을 상대하는 지역산업이기도 하다.